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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토스가 이끄는 보험 플랫폼 ‘춘추전국시대’ 열린다

네이버-카카오-토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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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보험 전문 법인을 설립하면서 카카오와 토스·네이버가 만드는 보험 시장의 3대 구도가 만들어졌다.  

4000만 네이버·4500만 카카오·1000만 토스…기존 사용자 최대 '무기'로

 
각사가 아직 구체적인 보험 사업 전략은 내놓지 않았지만 기존 보험사들은 한껏 고조된 보험 플랫폼 경쟁 분위기에 긴장한 모습이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2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엔에프(NF)보험서비스’라는 상호로 법인보험대리점(GA) 등록을 마쳤다. NF보험서비스는 설립 목적에 '보험대리점업과 통신판매업, 전화권유판매업' 등을 명시했다.    
 
현재까지 네이버파이낸셜 직원은 현재 200여 명 정도이며, 그중 보험 파트가 따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네이버 보험의 향후 방향에 대해 네이버파이낸셜의 주주로 미래에셋생명이 들어와 있어 두 회사가 힘을 합쳐 독자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네이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 등이 세워진 것이 없다”며 “보험상품을 직접 개발하기보다 모든 보험사에 기회를 열어주고 제휴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보험 상품을 직접 개발하는 방향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 카카오와는 다른 영업 방식을 추진할 가능성이 커졌다.  
 
네이버보다 먼저 보험 시장에 뛰어든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카카오페이를 중심으로 디지털 보험사 설립을 추진해 왔다.    
 
카카오는 당초 국내 1위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와 손잡고 디지털 보험사 설립을 준비하다가 상품 개발 및 지분 비율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다 독자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조만간 금융당국에 예비인가를 신청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의 디지털 보험사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플랫폼 경쟁력에 기반해 보험 상품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  
 
IT 공룡들 사이에 낀 토스 역시 보험 자회사인 ‘토스인슈어런스’를 설립하고 3대 구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신입사원 공채도 진행했는데, 이미 30~40명을 뽑았고 연말까지 추가로 60~7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토스는 GA 형태의 보험 영업을 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토스인슈어런스를 통한 텔레마케팅(TM) 중심으로 보험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일부에서는 네이버가 토스와 비슷한 영업 방식으로 보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네이버 관계자는 “텔레마테킹 방식의 방향은 아닐 것”이라며 토스와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미 기존 플랫폼을 이용해 손해보험 위주의 미니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카카오와 토스에 네이버까지 가세하자 보험업계는 긴장하는 모습이다.  
 
네이버의 경우 이미 네이버 페이로 간편결제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4000만명 가입자를 보유한 네이버 검색 플랫폼은 막강한 데이터베이스(DB)로 보험 사업에 있어 큰 자산이다.    
 
카카오 역시 앞서 은행·주식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지를 다졌고 4500만명이 가입한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보험 영업에 필요한 정보를 축적했다.  
 
토스는 1000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기반으로 인정받으며 제3의 인터넷은행 설립도 앞두고 있다.  
 
게다가 이들 3사는 다음 달부터 본격 시행되는 마이데이터를 접목하면, 더욱 보험 사업을 활발히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이터는 디지털 공간에 흩어진 개개인의 데이터를 한데 모아 정리하고 이를 사용자가 기업에 제공해 더 나은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게 하는 개념이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면 3대 신생 보험 플랫폼 모두 각각 자사 플랫폼으로 쌓아온 막강한 빅데이터로 1대 1 고객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시장과 연계해 3개 업체 모두 보험 사업은 고객 데이터를 활용하는 쪽으로 갈 것 같다”며 “기존 막대한 고객군이 있는 IT 공룡들로, 보험 시장에 뛰어들 경우 기존 금융사와는 차원이 다른 파괴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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