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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 박원순 7억 빚 갚아주자" 모금 운동 나선 지지자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정과 유골함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마친 뒤 박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으로 이동하기 위해 운구차에 놓여 있다. 연합뉴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정과 유골함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마친 뒤 박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으로 이동하기 위해 운구차에 놓여 있다. 연합뉴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빚 7억여원을 갚아주자는 취지의 모금 운동이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다. 지난 13일 한 친여(親與) 성향 커뮤니티에는 '시민운동가 박원순의 채무보상운동을 제안합니다'라는 글도 올라왔다.
 
박 전 시장은 지난 3월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사항’에서 –6억9091만원을 신고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처음 당선된 뒤 박 전 시장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제출한 재산 내역에 빚 3억원을 신고했다. 9년 뒤인 올해 마이너스 규모는 오히려 늘었다.
 
박 전 시장의 사망 이후 최근 트위터에는 “박 전 시장이 사회에 기부한 절반만큼이라도 모으자”, “(박 전 시장의) 빚 탕감을 위한 모금을 하면 나는 기꺼이 모금에 참여할 것”, “박 전 시장 유족이 공관을 비워야 하는데 갈 곳이 없다는 소식...십시일반으로 가족을 돕자”라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지난 13일 고 박원순 서울 시장을 위한 모금운동을 하자는 취지의 내용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사진 트위터 캡처]

지난 13일 고 박원순 서울 시장을 위한 모금운동을 하자는 취지의 내용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사진 트위터 캡처]

박 전 시장은 '무주택자'로 알려져있다. 그는 시장이 되기 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아파트에 전세로 살다가 시장 공관으로 입주했다. 본인 이름으로 된 재산은 고향 창녕의 토지(7500만원)와 3700만원의 예금이 전부였다. 이를 두고 몇몇 네티즌은 "박 전 시장의 가족이 공관을 벗어나면 갈 곳이 없다"며 모금 운동을 촉구하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이다.
 
지난 13일에는 방송인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친여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딴지일보’에 “시민운동가 박원순의 채무보상운동을 제안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네티즌은 “한 시민의… 평생의 업을 우리 시민들이 이어받는 첫걸음으로 우선 그 시민의 빚부터 탕감해 줍시다”라며 “누군가 부디 이 제안을 제대로 구체화해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해당 글에는 모금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내용의 댓글이 4000여개 달렸다. 
 
한편 박 전 시장에 대한 모금 운동 움직임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트위터에서 "아들이 8년째 유학중인데 그 빚을 왜 너네가 갚니", "돈이 차고 넘치나 보다", "상속 포기하면 될 것을 왜 이런 방식으로 모금하냐"고 지적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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