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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사죄” 고(故) 최숙현 선수 때린 선배의 뒤늦은 사과문

김도환 사과문. 뉴스1

김도환 사과문. 뉴스1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팀에서 활동하다 사망한 고(故) 최숙현 선수를 상대로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뒤늦게 인정한 김도환 선수가 자필 사과문을 썼다.
 

김도환 선수 “경솔한 발언에 상처받은 유가족에 사죄”
김 선수, 지난 9일엔 최숙현 추모공원 찾아 사죄하기도

 경주시체육회는 14일 김 선수가 자필로 쓴 사과문을 공개했다. 김 선수는 사과문에서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규봉 감독과 장모 선수 폭행 및 폭언이 있었던 사실을 아니라고 부인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지내온 선생님과 선배의 잘못을 폭로하는 것이 내심 두려웠고 당시에는 용기가 나지 않아서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회에서의 저의 경솔한 발언이 많은 분의 공분을 산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낯선 상황과 저에게 쏠리는 많은 관심에 당황해 의도했던 바와 전혀 다른 실언을 내뱉었다.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고 최숙현 선수를 비롯해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선수는 “저는 2017년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 경주시청팀 선수들과 함께 육상 훈련을 하던 도중 고 최숙현 선수가 제 길을 가로막는다는 이유로 뒤통수 한 대를 (때린 것을) 인정한다”며 “이런 신체접촉 또한 상대방에게는 폭행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저의 안일하고 부끄러운 행동을 다시 한번 반성하고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그동안 폭행을 줄곧 부인해왔으나 지난 9일 오후 최 선수가 안치된 성주 한 추모공원을 찾아가 용서를 빌었다. 또 김 선수의 어머니도 최 선수 유족에게 전화로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주시체육회는 “김 선수가 ‘외부에 직접 나서기 힘들고 부담스럽다’고 했다”며 대신 사과문을 공개했다.
 
 김 선수는 고 최숙현 선수가 김규봉 감독과 장모 선수, '팀 닥터'라고 불린 안주현씨 등과 함께 가혹행위 가해자로 지목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선배다.
 
경주=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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