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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범벅에 잿빛 먼지…中 국영기업 옥수수 창고 '충격'

중국 국영기업이 관리하는 농산물 창고에서 썩은 옥수수가 다량 발견됐다. [중국 관찰자망]

중국 국영기업이 관리하는 농산물 창고에서 썩은 옥수수가 다량 발견됐다. [중국 관찰자망]

중국 정부가 관리하는 농산물 창고에 보관 중인 옥수수가 곰팡이와 이물질로 범벅이 된 채 방치된 장면이 공개됐다. 여론이 들끓자 관리 책임이 있는 중국 비축양곡관리공사(Sinograin)도 실태 파악에 나섰다.

폭로된 영상에 따르면 보관된 옥수수는 곰팡이가 피는 등 상당수가 썩은 상태였다. [중국 관찰자망]

폭로된 영상에 따르면 보관된 옥수수는 곰팡이가 피는 등 상당수가 썩은 상태였다. [중국 관찰자망]

 
13일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농산물 창고에 가득 쌓인 옥수수는 상당수가 썩어 회색빛을 띠고 있었다. 옥수수 껍질 주위엔 곰팡이도 가득 피었다. 옥수수를 한 움큼 쥐고 흔들자 잿빛 먼지가 흩날리기도 했다.  
 
중국 관찰자망에 따르면 문제가 된 곳은 헤이룽장성 자오둥시에 위치한 저장 창고였다. 비축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사가 직접 운영하는 창고와 달리 위탁 창고여서 직원이 나가서 감독하는 방식으로 간접 관리를 해왔다고 한다.   
 
영상을 폭로한 이는 “이곳에서 톤당 2000위안(34만원)에 옥수수를 샀는데 품질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중국 비축양곡관리공사는 "문제를 확인하고 현지에 조사팀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웨이보 캡쳐]

중국 비축양곡관리공사는 "문제를 확인하고 현지에 조사팀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웨이보 캡쳐]

논란이 커지자 공사 측은 “비축된 옥수수에 문제가 있는 것을 영상으로 확인하고 현지에 조사팀을 급파했다”며 “문제가 확인될 경우 해당 책임자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옥수수 생산국인 중국은 매년 비축용 곡물을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다. 1990년 이후 국가 안보 차원에서 식량 비축제를 시행했는데 후베이성의 경우 6000만 명이 반년 이상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저장한 상태라고 공사 측은 밝힌 바 있다. 비축양곡관리공사의 2018년 기준 직원 수는 4만2000명, 연 수입은 54조원 규모다.  
 
베이징=박성훈 특파원 park.seo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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