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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3% 떨어진 테슬라, 지금 들어가? 美개미 '줍줍' 잘 살펴야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테슬라, 지금이라도 들어갈까 말까. 미국 주식에 관심은 있는데 테슬라 보유 전이라면 품게 되는 질문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NYSE) 마감 후 고민은 더 커졌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장 초반 16.2% 오른 1793.99달러(약 216만4900원)까지 치솟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1% 하락한 1497.06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의 변동폭은 더 드라마틱하다. 장중 한때 최고 3210억 달러(약 387조원)를 찍은 뒤 2770억 달러(약 334조원)로 내려앉았다. 주가의 등락 속 440억 달러(약 53조원)가 생겼다 증발했다.  
 
주주들에게는 현기증 나는 하루였지만, 치솟는 주가에 선뜻 매입에 나서지 못했던 투자자들에겐 기회가 기회가 온 셈이다. 테슬라의 질주에 편승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함께 시작될 수밖에 없다. 
 
테슬라 주가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엇갈린다. 이미 오를 대로 올라 거품이 꺼질 일만 남았다는 의견과, 전기차 업종의 잠재력을 보면 상승 동력이 남아있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선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는 300% 넘게 뛰었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2일 430.26달러(약 51만9000원)였던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18일 처음으로 1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지난 10일엔 1544.65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1500달러를 가뿐히 넘어섰다. 2000달러 고지 향한 질주에, 국내에선 ‘천슬라 넘어 이천슬라’라는 말까지 나온다. 
 
테슬라의 상승세는 무서울 정도다. 완성차 기업 선두였던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었고,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보다 보유 자산이 많은 세계 7위의 부호가 됐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 6월 한 행사장에서 환호하는 모습. 다음주 22일 실적발표에서도 환히 웃을수 있을까. 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 6월 한 행사장에서 환호하는 모습. 다음주 22일 실적발표에서도 환히 웃을수 있을까. 로이터=연합뉴스

 
특히 머스크는 2분기 실적에 공을 들이고 있다. 흑자를 내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분수령이기 때문이다. 
 
머스크의 단기 목표 중 하나가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NASDAQ)을 넘어 우량주가 다수 포함된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S&P500) 지수 편입이다. S&P500 지수에 편입되려면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해야 한다. 올해 2분기 실적이 그 마지막 관문이다. 테슬라가 지난 2분기 북미와 중국 시장에서 가격 인하 등의 공격적 마케팅을 펼친 것도 이런 배경으로 해석된다.  
 
S&P500 편입은 테슬라에게 의미가 크다. 단순 유망 기술주에서 전기차 부문이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받는 셈이어서다. CNBC는 “테슬라의 S&P500 편입은 초읽기로 전망된다”며 “이미 테슬라의 (주식) 가치는 S&P500 기업 95%보다 더 높다”고 전했다. CNBC는 이어 “S&P500 편입은 머스크 개인적으로도 큰 성취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주식 트레이딩 앱 '로빈후드'. "이제 돈 벌 때가 됐다!'는 카피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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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든든한 원군은 '미국판 동학개미'인 로빈후더다. 간편 주식 거래 앱인 로빈후드를 이용하는 주로 젊은 층이다. 테슬라 거품론을 제기하는 일부 애널리스트는 "로빈후더들이 기업 펀더멘탈이 아닌 머스크의 성공 스토리에 열광해 주식의 거품을 키웠다"고 비판한다. 아담 조너스 모건스탠리 전략가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13일 종가의 절반 수준인 740달러로 잡은 게 대표적이다. 
 
반면 로빈후더들의 손을 들어주는 분석도 있다. 전기차 업계의 잠재력에 주목해서다. CNBC에 따르면 JMP시큐리티의 조 오샤 분석가는 최근 “테슬라 연 매출은 2025년까지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따라서 주가 전망도 밝다”며 매수 의견을 냈다. 올해 회계연도 매출액은 246억 달러(약 30조원)로 예측된다. 5년 안으로 연 매출이 400% 신장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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