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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故 박원순 화장 뒤 고향 창녕으로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운구행렬이 화장 절차를 밟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 도착하고 있다. 뉴스1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운구행렬이 화장 절차를 밟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 도착하고 있다. 뉴스1

 
화장을 마친 고(故) 박원순 시장의 유해가 경남 창녕으로 출발했다. 박 시장의 유해는 '화장한 뒤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는 본인 뜻의 따라 고향인 창녕 묘소에 안장될 예정이다.
 
1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영결식을 마친 후 오전 10시 40분쯤 박 시장을 실은 운구차가 서울 서초구 추모공원에 도착했다. 이후 오전 10시 57분 고인에 대한 화장 절차가 시작됐으며, 이후 오후 12시 49분쯤 유족들은 리무진과 버스에 나눠 타고 창녕으로 향했다.
 
화장이 시작되자 박 시장의 부인인 강난희 여사를 비롯한 유족과 조문객들의 오열이 이어졌다. 이후 대기실로 이동하던 유족들은 몸을 가누지 못해 주변 친척의 부축을 받기도 했다. 수골실에서 유골을 받고 나서는 길에 강 여사는 흐느끼며 "여보 어떡해, 어떡해"라는 말을 반복했다.
 
영결식에 이어 추모공원을 찾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기실에 앉아 박 시장의 화장을 기다렸다. 생전 박 시장을 응원하던 지지자들도 추모공원을 찾아 박 시장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앞서 오전 8시 30분에는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박 시장의 영결식이 열렸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영결식은 추모영상 상영, 추모곡 연주, 추도사, 헌화, 유족 대표 인사 순서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유족과 서울시 간부, 민주당 지도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서울시 유튜브와 TBS방송으로도 생중계돼 누적 총 3만5000명이 시청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도사에서 "내 오랜 친구 박원순 시장님 한평생 정말 고생 많았다"며 "소박하고 인간적으로 살아가기 쉬운 사회 아니다. 그래도 그 삶을 즐겁게 오셨다"고 했다. 유족 대표로 나선 박 시장의 딸 박씨는 "아버지에겐 언제나 시민 한명 한명이 소중했다. 항상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결정에 따르던 시장이었다"며 "아버지는 영원한 시장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제껏 그랬듯 우리를 지켜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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