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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 없는 심근경색, 치료제 1년 이상 써야 사망 위험↓

심부전이 없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 베타차단제 치료를 1년 이상 유지하는 것이 1년 이내 중단하는 것보다 장기 사망률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베타차단제는 심근경색 환자에게 처방이 권고되는 심장 보호약제다. 
 

삼성서울병원, 3만명 대상 베타차단제 효과 분석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한주용·김지훈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조주희·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심근경색 환자 중 심부전이 없는 18세 이상 2만8970명을 3년 반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베타차단제는 효과가 좋은 심장 보호약제이지만 기립성 저혈압이나 무기력, 서맥(느린 맥박) 등 여러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기간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제 가이드라인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모든 급성 심근경색의 초기에 베타차단제 치료를 시작할 것을 권고한다. 다만 심부전이 없는 환자의 경우 언제까지 베타차단제 치료를 유지할 것인지 알려진 바가 없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한주용 교수 등은 심부전이 없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 베타차단제 치료를 1년이상 유지했을 때 1년 이내 중단하는 것보다 장기 사망이 낮다는 연구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사진 삼성서울병원 제공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한주용 교수 등은 심부전이 없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 베타차단제 치료를 1년이상 유지했을 때 1년 이내 중단하는 것보다 장기 사망이 낮다는 연구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사진 삼성서울병원 제공

연구팀은 베타차단제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해 투여 기간에 따라 1년, 2년, 3년 이상으로 집단을 나눠 1000인년으로 환산한 사망률을 비교했다. 
 
1000인년은 코호트(특성 공유 집단) 연구에 주로 쓰이는 통계 방식으로, 1000명을 1년간 관찰했을 때 발생하는 사건 수를 말한다.  
 
추적 관찰 중 확인된 사망 건수는 모두 1694건이었다. 베타차단제를 1년 미만, 1년 이상 각각 투여했을 때 1000인년당 보고된 사망 건수는 25.7건, 13.1건으로 조사됐다. 1년이 안 돼 베타차단제 투여를 중단했을 때 사망 건수가 두 배 가량 많았다. 

심근경색 및 뇌졸중의 증상. 자료 질병관리본부

심근경색 및 뇌졸중의 증상. 자료 질병관리본부

연구팀은 “두 군의 기본 특성, 다른 치료력, 질환력 등을 통제한 후에도 베타차단제를 1년 이상 유지했을 때 사망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았다”며 “급성심근경색의 재발, 심부전으로 입원한 경우 등에서도 베타차단제를 1년 넘게 유지한 군의 위험도가 18% 낮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결과는 2년 및 3년 이상의 베타차단제 사용 시에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며 “베타차단제 사용이 장기 사망이나 관련 질환 발생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풀이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는 ‘유럽심장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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