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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우의 포커스 MLB] 60경기 '단축' 시즌, 주목할 부분은


우여곡절 끝에 2020년 메이저리그 개막일이 7월 23일(현지시간 기준)로 결정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시즌 출발이 꽤 많이 밀렸다. 일정이 촉박해 팀별로 60경기(종전 162경기)만 소화할 예정. 이전과 다른 규칙과 시스템이 적용될 수밖에 없다. 어떤 점을 주목해야 할까.
 
신임 감독 체제로 운영되는 구단은 10개다. 전체 메이저리그 팀의 ⅓이나 된다. 이미 감독 경험이 있는 인물도 있고, 사령탑 경력을 이제 막 시작하는 이도 적지 않다. '유경험자' 중에선 론 로니키(보스턴·전 밀워키), 마이크 매서니(캔자스시티·전 세인트루이스), 더스티 베이커(휴스턴·전 시카고 컵스), 조 매든(LA 에인절스·전 시카고 컵스) 등이 눈길을 끈다. 데이브 로스(시카고 컵스), 제이스 팅글러(샌디에이고), 데릭 셸턴(피츠버그)은 감독으로서 첫 시즌을 맞이한다. 기존 감독들의 경험이 앞설지, 신인 감독들의 패기가 통할지 그 결과가 궁금하다.
 
겨우 내내 오프시장을 뜨겁게 달군 이른바 '보라스 사단' 선수들의 성적도 관심거리다. 투수 역대 최고 계약을 따낸 게릿 콜(3억24000만 달러·3873억원)은 뉴욕 양키스, 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 앤서니 렌던(2억4500만 달러·2929억원)은 LA 에인절스에서 새로 출발한다. 렌던의 전 동료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억4500만 달러·2929억원)는 거액을 보장받고 워싱턴에 잔류했다.
 
 

이 밖에 류현진(8000만 달러·956억원)은 토론토의 에이스로 시즌을 준비 중이고,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와 마이크 무스타커스는 나란히 총액 6400만 달러(765억원)에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규모에 따른 '빈인빈 부익부'가 극심해진 메이저리그에서 이들의 활약상은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예상하지 못한 팀들이 도약할 가능성도 있다.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휴스턴, 미네소타 같은 팀들은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예년의 절반도 안 되는 정규시즌 일정에서 의외의 팀이 튀어나올 수 있다. LA 에인절스, 텍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신시내티 등이 그 후보군으로 꼽힌다.
 
하지만 모두 예상일 뿐이다. 그만큼 올해 메이저리그는 예측하기 어렵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시즌 출발이 좋은 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지난해 60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가려보면 162경기를 다 마친 결과와 조금 달랐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텍사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을 것이다. 내셔널리그는 더 복잡하다. 필라델피아가 가을 무대를 밟았을 것이고,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싱턴은 탈락했을 것이다. 시카고 컵스가 가을 야구를 초대장을 받은 반면, 세인트루이스가 고배를 마셨을 거다.
 
건강상의 이유로 시즌 불참을 선언한 데이비드 프라이스

건강상의 이유로 시즌 불참을 선언한 데이비드 프라이스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즌 불참을 선언한 선수들도 중요한 변수다. 데이비드 프라이스(LA 다저스), 이언 데스먼드(콜로라도)처럼 건강을 위해 올 시즌을 뛰지 않기로 결정한 선수들이 있다.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조이 갈로(텍사스), 닉 마카키스(애틀랜타),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찰리 블랙먼(콜로라도), DJ 르메이휴(뉴욕 양키스)를 비롯한 적지 않은 선수들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당장 훈련에 참여할 수 없다. 감염 우려가 높은 코로나19의 특성을 고려하면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예상하기 어렵다.
 
투타 겸용 선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활약상도 지켜볼 만하다. 지난해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에서 회복된 오타니는 수술 여파로 '타자' 역할만 소화했다. 올 시즌에는 선발과 타자를 모두 맡을 예정. 데뷔 첫 시즌인 2018년 투타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냈던 선수라 어떤 성적을 거둘지 궁금하다.
 
2020년은 유례가 없는 시즌이다. 구단과 코칭스태프는 물론이고 선수들도 마찬가지이다. 과거의 사례가 없다는 건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가 전무하다는 걸 의미한다. 과연 올해 메이저리그는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까. 
 
송재우 MBC SPORTS+ 해설위원
정리=배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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