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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공주대·고려대…국내 굴지 대학, 세종으로 몰린다

행정수도 세종시에 대학이 잇달아 입주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다소 지지부진했던 세종시 인프라 구축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충북대·세종시·행복청 대학 설립 협약
세종에 정책융합전문대학원 입주키로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등도 설립키로
아일랜드 트리니티 대학 등 유치는 부진

 
이문기 행복청장(왼쪽)과 원성수 공주대 총장(가운데), 이춘희 세종시장이 세종시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연합뉴스

이문기 행복청장(왼쪽)과 원성수 공주대 총장(가운데), 이춘희 세종시장이 세종시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연합뉴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행복청은 지난 10일 충북대 대회의실에서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충북대는 2024년 3월까지 세종시 공동캠퍼스에 수의대 3·4학년 100명과 대학원생 50명 등 150명 정원의 수의대 세종캠퍼스를 설립할 계획이다. 
 
 공주대도 세종시에 정책융합전문대학원을 설립한다. 원성수 공주대 총장은 최근 행복청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이문기 행복청장과 함께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공주대는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국가정책 전문교육을 담당할 정책융합전문대학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정보기술(IT)·환경공학기술(ET)·예술 융복합 학과와 산학협력단·연구소를 세종으로 옮겨 미래혁신캠퍼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도 세종시 공동캠퍼스에 2024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고려대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교육·연구 활성화 목적의 ‘미래융합대학원’ 설립도 구상하고 있다. 행복청과 세종시·고려대 측은 최근 대학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충남대도 2018년 세종시 공동캠퍼스에 의학바이오융합캠퍼스를 구축하기로 확정했다.
 
 공동캠퍼스는 세종시 집현리(4-2 생활권) 대학 용지에 2023년까지 조성된다. 공동캠퍼스는 대학과 연구기관이 교사와 지원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어 입주기관 간 융합연구가 가능한 캠퍼스이다. 총사업비 2000억원을 들여 건축 면적 5만㎡ 규모로 지어지며 임대형 교사 시설, 공동시설 등이 들어선다.  
세종시 공동캠퍼스 부지. 연합뉴스

세종시 공동캠퍼스 부지. 연합뉴스

 
 행복청은 오는 8월까지 공동캠퍼스 실시계획 변경 등을 마칠 계획이다. 이어 올해 하반기 공동캠퍼스 입주대학 모집 공고를 낸다. 행복청은 이와 함께 공동캠퍼스의 산업·주거·상업 기능을 지원할 96만㎡ 규모 '캠퍼스타운' 건설도 구상하고 있다. 안정희 행복청 도시성장촉진과장은 "공동캠퍼스 사업을 통해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협력·발전하는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 담았던 국립행정대학원 설립은 지지부진하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이전도 2016년 양해각서 체결 이후 더 이상의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세종시 전경. 중앙포토

세종시 전경. 중앙포토

 
 외국대학 유치도 진전이 없다. 행복청은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을 유치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음악원 측이 설립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해 지난해 교육부의 설립 승인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음악원은 1565년 개교한 이탈리아 명문 국립음악원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성악가인 조수미씨를 비롯해 세계적 작곡가 알도 클레멘티,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코네, 지휘자 카를로 마리아 줄리아니 등이 이곳에서 수학했다.
 
 아일랜드 트리니티대학의 세종시 입주 계획도 진전이 없는 상태다. 트리니티 대학은 2016년부터 세종시 입주를 희망해왔다. 하지만 학교 측이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트리니티대학은 걸리버 여행기, 드라큘라, 고도를 기다리며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전 작품을 쓴 작가들을 배출하는 등 유럽 명문대학의 하나로 꼽힌다. 행복청 관계자는 “트리니티대학 등 외국 대학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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