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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 신이 장난감이냐" 블랙핑크 뮤비에 뿔난 인도 네티즌

블랙핑크 ‘하우 유 라이크 댓’에 등장한 힌두교 신 가네샤. 오른쪽은 논란 후 삭제한 모습. [연합뉴스]

블랙핑크 ‘하우 유 라이크 댓’에 등장한 힌두교 신 가네샤. 오른쪽은 논란 후 삭제한 모습. [연합뉴스]

블랙핑크 신곡 뮤직비디오에 힌두교 신상 이미지가 등장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힌두교 신이 뮤직비디오에? 팬들과 위배되는 K팝 그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달 26일 발표한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에 힌두교 신 중 하나인 가네샤의 모습이 부적절하게 사용됐다며 인도 네티즌이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에 가네샤 등장
YG “의도치 않은 실수” 논란 부분 삭제

논란이 된 것은 리사가 금으로 치장된 의자에 앉아 랩을 하는 부분에서 화면 아래쪽에 잠깐 등장한 가네샤다. 인도 델리에 사는 한 팬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힌두교 신은 대중음악 뮤직비디오에 등장할 장난감이나 받침대, 미학적 조형물이 아니다”라며 신성한 종교적 상징물이 바닥에 방치되듯 놓여있는 모습을 문제 삼았다. 인간 몸통에 코끼리 머리를 가진 가네샤는 지혜와 행운을 상징하는 신으로 인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힌두교 신 중 하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항의가 잇따르자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0일 “의도하지 않은 실수”라며 뮤직비디오에서 관련 이미지를 삭제했다. ‘하우 유 라이크 댓’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공개 첫날 8630만 뷰를 기록해 ‘24시간 내 유튜브 동영상 최다 조회 수’ 등 기네스 월드 레코드 5개 부문에 오른 데 이어 7일 만에 2억뷰를 돌파하는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K팝 그룹이 문화적 논란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2017년 마마무가 흑인 분장을 하고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업타운 펑크’를 패러디하거나 2018년 방탄소년단이 일본 원자폭탄 투하 티셔츠나 나치 문양이 새겨진 모자 등을 착용한 사실을 언급했다. 크리스털 앤더슨 조지 메이슨대 교수는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을 비하하거나 조롱하기 위해 해당 문화의 요소를 이용한다면 그것은 무례한 일”이라고 말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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