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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자동차산업, “2023년에나 지난해 수준 회복”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연합뉴스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급감한 글로벌 자동차산업이 2023년이 돼야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보성 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장은 지난 10일 열린 자동차기자협회 세미나 중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진 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

사진 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

이 소장은 “글로벌 경기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내년 상반기 이후 본격적인 경기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동차산업은 더 오래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해 2023년쯤이나 지난해 수요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회복 속도가 더 느린 것이다. 
 
금융위기·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산업 수요 변화. 사진 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

금융위기·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산업 수요 변화. 사진 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

글로벌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자동차산업 판매는 2007년보다 5.2% 감소했으며, 2009년에도 8.8% 줄었다. 그러나 2010년엔 3.6% 성장해 위기를 벗어났다. 
 
코로나19 여파는 이보다 더할 전망이다.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는 8756만대였으나, 올해 7000만대 초반으로 떨어져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2021년엔 -9%, 2022년엔 -4%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기 때는 선진국의 자동차 수요 감소분을 신흥국이 대체했지만, 이번엔 선진국·신흥국 동반 침체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 소장은 코로나19는 자동차산업 전반에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글로벌 위기”라며 “접촉을 통해 전염되고, 연결을 통해 확산하는 만큼 글로벌산업 트렌드는 이를 약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이후 자동차산업은 ‘M·E·C·A’가 화두였다. 이동성(Mobility)·전동화(Electrification)·연결성(Connectivity)·자율주행(Autonomous)을 일컫는 MECA는 미래 자동차산업의 필수 요소로 여겨지며 글로벌 완성차업체는 이 부문에 경쟁적으로 투자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먼저 코로나19 이후 모빌리티 부문에서 차랑 공유 서비스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우버의 ‘호출형 차량 공유(카헤일링)’ 서비스는 확산 전보다 30% 감소했다.  
 
반면 전동화에 따른 친환경 소비와 각국의 전기차 지원 정책, 비대면 서비스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소장은 “전기차 등 친환경 차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지속 증가할 것”이라며 “규모의 경제와 기술 경쟁력 강화로 배터리 셀 가격은 지속해서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모빌리티에 대해선 “혼자서 이용할 수 있고 위생 관리가 용이한 점유형 모빌리티 서비스로 수요가 이동할 것”이라며 “대중교통의 대안으로 마이크로모빌리티가 증가하고, 비대면 소비의 일상화로 사물 이동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모빌리티는 전동 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혼자서 단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탈 거리 수단을 일컫는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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