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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는 취소됐지만… 152억 상금 나눠주는 윔블던

epa08515846 A public notice board at the Wimbledon Tennis Championships complex in south west London, Britain, 29 June 2020. It would have been the opening day of the Wimbledon Tennis Championships today had it not been for the Covid-19 Pandemic. It's the first time Wimbledon has been canceled since World War II. Meanwhile British Prime Minister Boris Johnson has changed the two meter distancing rules from two meters to one. Pubs, galleries and cinemas can reopen their doors from 04 July. EPA=연합뉴스 제공

epa08515846 A public notice board at the Wimbledon Tennis Championships complex in south west London, Britain, 29 June 2020. It would have been the opening day of the Wimbledon Tennis Championships today had it not been for the Covid-19 Pandemic. It's the first time Wimbledon has been canceled since World War II. Meanwhile British Prime Minister Boris Johnson has changed the two meter distancing rules from two meters to one. Pubs, galleries and cinemas can reopen their doors from 04 July. EPA=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취소된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총액 152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출전 가능했던 선수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대회를 개최하는 올잉글랜드클럽은 11일(한국시간) "올해 대회가 취소됐지만 이에 대비한 보험에 들어둔 덕에 선수들에게 상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 랭킹 기준으로 620명의 선수에게 상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올잉글랜드클럽은 총액 1006만 6000파운드(약 152억 원)에 달하는 상금을 선수 620명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세계 랭킹에 따라 남녀 단식 본선에 직행할 수 있었던 선수 256명에게 2만 5000파운드를 지급하고, 예선에 나갈 수 있었던 선수 224명에게는 1만 2500파운드를 준다. 또 복식에 나갈 수 있는 랭킹을 보유한 120명에게도 6250파운드의 상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 선수들도 상금을 받을 수 있다. 단식 본선에 바로 나갈 수 있는 권순우(70위·CJ 후원)는 우리나라 돈으로 3800만 원 정도에 이르는 2만 5천파운드를 받게 됐고, 예선 순위가 되는 정현(142위·제네시스 후원)과 한나래(190위·인천시청) 등은 절반 정도인 1만2500파운드를 받게 됐다.
 
올해 윔블던은 6월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개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됐다. 윔블던이 취소된 것은 2차 세계 대전인 1945년 이후 75년 만이다. 윔블던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달 초 지역 특산품으로 대회 도중 많이 팔리는 딸기를 코로나19 의료진들에게 선물하고, 지역 취약 계층에 하루 200인분의 음식을 제공하는 '밀 프로그램'을 6월부터 3개월간 운영하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한 기부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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