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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 많은 분인데” 추모객 몰려…박 시장 비판 1인 시위도

고한석 서울시장 비서실장(가운데)이 1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유언장을 공개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고한석 서울시장 비서실장(가운데)이 1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유언장을 공개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10일 고인을 추모하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각계인사와 일반 시민들이 빈소를 찾았다. 이날 장례식장에서는 박 시장이 남긴 유언장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고 박원순 시장 장례식장 표정
정세균 총리, 박병석 의장 조문
이용수 할머니도 빈소 찾아
아들 주신씨, 오늘 영국서 귀국

박 시장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에 위치한 1호실에 마련됐다. 서울시가 정식 조문을 정오부터 받기로 해 오전에 일반 시민들의 조문은 제한됐다. 이른 아침부터 장례식장을 찾은 일부 시민들은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장례식장에서 박 시장의 유언장이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취재진뿐 아니라 유튜버들도 모여들었다.
 
유언장 공개 이후 정식 조문을 시작했다. 각계 인사와 일반 시민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김상희 국회부의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손학규 전 의원, 심상정 정의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 지사,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이 빈소를 방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사의 발걸음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고민정 의원, 김두관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박범계 의원, 박주민 의원, 백혜련 의원, 서영교 의원, 송영길 의원, 우원식 의원, 이낙연 의원, 이해식 의원, 전해철 의원, 한병도 의원, 홍영표 의원 등이 이곳을 찾았다. 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등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병석 국회의장도 이날 오후 박 시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 총리는 조문 직후 취재진에 “서울시민을 위해 할 일이 많으신 분인데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전날 박 시장과 통화와 관련해서는 “약속(오찬)을 지킬 수 없어 유감이라고 해서 건강상 문제로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도 빈소를 찾았다. 이용수 할머니는 고인을 “좋으신 분으로 기억한다”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도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 밖에도 윤순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사무총장, 이태호 참여연대 정책위원장 등도 박 시장을 조문하기 위해 빈소를 찾았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조계종 인사들과 원불교 등 종교인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박 시장 지지자들의 모습도 종종 눈에 띄었다. 박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 출신이라는 60대 남성은 “오전 11시부터 빈소에 와서 조문하고 왔다”며 “비보를 듣고 참담한 마음이 들었고 참 안타깝게 돌아가셨다”고 비통해했다.
 
박 시장을 비판하는 1인 시위도 있었다. 한 여성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인근에서 ‘어떤 자살은 가해였다. 아주 최종적인 형태의 가해. 박원순을 고발한 피해자분과 연대합니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이날 빈소에서는 박 시장과 가까웠던 민주당 박홍근(서울 중랑을·3선) 의원과 기동민(서울 성북을·재선) 의원이 사실상 상주로 유가족과 함께 조문객을 맞았다. 박 시장의 아들 주신씨는 오늘(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주신씨는 지난 2012년 자신의 병역문제가 논란이 된 이후 출국해 영국에서 오랜 기간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람·문희철·하준호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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