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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동원 "'부산행'보다 나은, 팬 만족시킬 속편 고민"(종합)

 
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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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이 '부산행'의 속편 '반도'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오랜 고민 끝에 만든 결과물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도' 개봉을 앞둔 강동원은 10일 오후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상호 감독과의 첫 만남부터 여유 넘쳤던 촬영 현장, 코로나19 이후 개봉하는 첫 대형 상업영화의 주인공으로서의 소감에 대해 밝혔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2016년 '부산행'으로 전 세계를 강타하며 K-좀비 시대의 서막을 연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전 세계의 기대를 얻고 있는 작품. 올해 칸 영화제 공식 초청됐으며, 대만·싱가포르·홍콩·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일본 등 아시아부터 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스페인·이탈리아·러시아 등 유럽, 북미·남미는 물론 오세아니아·인도·중동 등 총 185개국에 선판매됐다. 강동원·이정현·권해효·김민재·구교환·김도윤·이레·이예원 등이 출연한다.  
 
이 영화는 코로나19로 적지 않은 피해를 봤다. 처음부터 2020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제작고, 공교롭게도 코로나19라는 큰 재난 사태를 만나 흥행이 쉽지 않은 시기에 관객과 만난다. 또한, 올해 칸 영화제에 초청됐음에도 코로나19로 영화제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해 레드카펫도 밟지 못했다.  
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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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강동원은 "큰 영화로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에서 첫 개봉이라고 하더라. 저도 궁금하다. 정말 월드와이드로 개봉하는 첫 영화다. '테넷'이 (스타트를) 끊을 줄 알았는데 저희가 먼저 끊었다.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지킬 건 지키며 해야하지 않겠나. 어쩔 수 없다"며 "칸에서 첫 상영을 못 해서 아쉽긴 하다. 칸에서 좋게 봤다고 해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영화제 자체가 열리지 않아 아쉽긴 하지만, 그 분들은 얼마나 힘들겠나. 배우로서 그런 영화제에 초청받는 것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하고 싶었지만,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연출자가 된 연상호 감독과 강동원의 만남은 제작 단계에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게다가 세계적 흥행작인 '부산행'의 속편이다. 사실 강동원은 처음 연 감독의 연락을 받고 크게 관심이 가지는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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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은 "영화 쫑파티에서 나홍진 감독님이 갑자기 연락이 왔다. 쫑파티 중이라고 했더니 '가겠다'고 했다. 그때 연상호 감독님이 딸려 왔더라. 그때가 첫 만남이었다. 취해 계셔서 많은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다. 그 후 양진모 편집감독님이 연락이 와서 '연상호 감독이 보고 싶대'라고 하더라. 그렇게 만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미리 정보는 듣고 갔다. '부산행' 속편을 준비 중이라는 것을. '부산행' 속편이라고 해서 처음엔 배우로서 크게 호기심이 발동하는 프로젝트는 아니었다. 전작이 있으니까. '부산행'이 워낙 신선한 작품이었기에 궁금하기는 했다. 만약 '부산행'과 비슷한 스타일이면 배우로서는 호기심이 떨어지는 거다. 근데 감독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했다. 연상호 감독님에 대해 궁금했다. 여러 가지 소문이 있는데, 촬영 현장이 항상 빨리 끝난다는 게 제일 궁금했다. 그런 현장을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다.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 분이 가진 가치관이 좋았던 지점이 있다. '스태프들을 그렇게 힘들게까지 하면서 영화를 찍고 싶지는 않다'고 하더라. 그게 신선했다. 제가 가진 가치관과 비슷한 지점이 있었다. 굉장히 좋았다. 감독님이 공유해주신 '반도'의 비주얼적 요소가 굉장히 확고했다. '그렇다면 '부산행'과 차별화되는 속편이 나오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시나리오를 읽고 굉장히 좋았다"고 했다.  
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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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의 속편, 공유를 이을 주인공으로 부담은 없었을까. 그는 "더 나은 속편을 만들어야 기존 팬을 어떻게 만족시킬 수 있을지가 가장 부담이었다.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부담감이 해소됐다. 감독님과 비주얼적인 것을 공유하면서 괜찮아졌다"고 이야기했다.  
 
처절한 좀비물이지만 촬영장은 그 어떤 작품보다 여유가 넘쳤다고. 진행 속도가 빠르고 큰 소리 한번 내지 않은 연상호 감독 스타일 덕분이었다. 강동원은 "감독님 현장이 분위기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긴 했는데, 한두번쯤은 이 사람의 감춰왔던 히스테리컬한 지점이나 분노를 드러내지 않을까란 생각을 항상 했다. 근데 한번도 없었다. 굉장히 놀라웠다. 좋은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촬영 중간에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촬영이 4시쯤 끝날 계획이었는데, 그날 진행이 정말 빨랐다. NG도 안 났다. 점심을 미루고 빨리 끝내자고 다 합의를 봤다. 정말 점심 먹기 전에 끝났다. 스태프들의 행복해하는 얼굴을 보면서 '감독님 우리 계속 같이 영화를 찍으시죠'라고 했다"고 전했다.  
 
영화를 홍보하며 예상치 못한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때 아닌 비주얼 논란이다. 제작보고회 당시 사진에서 평소보다 부은 듯한 얼굴로 나와 세간을 놀라게 했다. 이 에피소드로 귀엽고 유쾌한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그날 아침에 이상하지 않았다. 사진이 이상하게 나온 거다. 동영상으로 보면 괜찮다"며 "나도 사진 보면서 '이게 뭐야' 이랬다. '이게 누구지' 했다. 가끔 이런 논란이 많이 있다"며 웃었다.  
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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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인랑'으로 2년 전 여름 흥행에 실패했던 강동원. 이번에도 또 여름이다. 게다가 코로나19가 창궐한 여름에 대작을 선보이게 됐다. "'인랑' 같은 경우는 후반 작업을 3개월밖에 못 했다. 그게 아쉬웠다. 차라리 겨울에 개봉을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그는 "'반도'는 많은 후반 작업을 거쳐 개봉한다. 걱정도 되면서 안도도 된다. 경쟁작이 일단 없다는 것. 스트레스가 덜하다. 여름에 개봉하면 스트레스 정말 많이 받는다. 여름에 몇 번 개봉을 해봐서,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 일인지 안다. 이번에는 다들 한마음으로 서로 응원하는 것 같다. 짠한 것도 있고 걱정도 된다. 극장에 오시는 분들도 걱정이다. 다들 안전하게 영화 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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