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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주주 자본주의 반대 선언...월가 긴장시켜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던모어에서 연설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던모어에서 연설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이 ‘반(反) 월가ᆞ주주 자본주의’를  분명히 했다. 바이든은 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던모어에서 열린 유세에서 “주주 자본주의 시대를 끝내고 싶다”고 선언했다. 
 

법인세 28%까지 인상안 제시해 월가 긴장시켜
역대 선거에선 민주당 후보 승리 직후엔 주가 하락

이날 바이든은 “트럼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와중에 오롯이 다우나 나스닥 지수 등 증권시장에 초점을 맞췄다”며 “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부유한 투자자가 아니라 내가 자란 노동자 가족과 중산층에 레이저처럼 집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들(부유한 투자자)은 내가 필요치 않다”고 선언했다. 
 
이날 발언은 바이든이 지금까지 내비친 경제철학 가운데 가장 직설적이고 강력한 발언이다. 여태껏 그는 서민 보호를 강조하는 온건한 철학을 내비쳤다.
물론 바이든이 노회한 정치인 답게 유세 장소에 어울리는 말을 했을 수 있다. 이날 던모어 유세에 모인 청중 대부분이 제조업 종사자들이었다. 정치 매체인 더힐은 “바이든이 포퓰리스트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고 평했다. 
 
바이든은 법인세 인상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제 미국 기업이 대가를 지불해야 할 때”라며 “아마존이 미국 시민을 위해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은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미국 대선 이후 장단기 주가 흐름

미국 대선 이후 장단기 주가 흐름

 
바이든이 제시한 법인세율은 28% 정도다. 트럼프 대통령의 2017년 감세 정책으로 책정된 21%보다 7%포인트 정도 높다.
 
바이든의 법인세 인상은 월가를 긴장시키고 있다. 경제 매체인 포브스는 최근 “월가의 고위 경영자들이 사람들 앞에서는 잘 드러내지 않지만, 사석에선 바이든에 대한 경계감을 표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월가가 가장 걱정하는 대목이 바이든의 법인세 인상 공약”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대선에 민주당이 이기면 미 주가는 단기적으로 하락하는 패턴을 보였다. 장기적으론 수많은 경제와 경제외적인 변수가 작용한 바람에 민주당이 공화당 집권 때보다 평균적으로 높았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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