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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오르는 골프장 카트 대여비, 청와대 청원 올랐다

골프장이 서비스 향상을 명분으로 카트 피를 올리면서, 골퍼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중앙포토]

골프장이 서비스 향상을 명분으로 카트 피를 올리면서, 골퍼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중앙포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국내 골프장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외국행이 막힌 골퍼들이 국내 골프장에 몰려, 골프장 매출은 15~20% 증가(업계 추산)했다. ‘대목’을 맞은 골프장들이 그린피와 카트 대여비용(카트피), 캐디피 등 이용료를 일제히 올렸다.

청원 열흘 만에 1만 5000여명 동의
카트피, 골프장 전체 매출의 11%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국내 골프장들의 폭리를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체육시설 등록 골프장 그린피 인상’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골프 대중화를 저해하는 골프장의 무리한 요금 인상을 제한해달라’고 요청했다. 9일까지 1만 5400여명이 동의했다.
 
최대 불만은 카트피다. 월간 JTBC골프 매거진이 지난달 1135명을 대상으로 ‘골프장에서 가장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카트피가 1위(42%)로 나타났다. 한국골프소비자원에 따르면 대중제 골프장의 팀당 카트피는 2011년 평균 7만3900원에서 올해 8만4500원으로 14.3% 올랐다. 회원제 골프장은 2011년 7만9200원에서 올해 8만9500원으로 13% 증가했다. 올해에만 또 골프장 100여곳이 카트 피를 올렸다.
 
골프장은 인상 명분으로 고객 편의와 서비스 향상을 내세운다. 지난해 9월 경기 광주 강남300CC는 노후 배터리, 프레임 교체를 이유로 카트피를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올 초 충북 진천 천룡CC는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과 과중한 세금 등을 들어 카트 피를 인상했다. 강원 평창 용평골프장처럼 설명 없이 카트 피를 인상한 곳도 있다.
 
정작 골프장의 카트 안전 관리는 카트피 인상을 따라가지 못한다. 지난 4월 말엔 경기 포천 포천힐스 골프장에서는 노후 카트의 브레이크 문제로 인명사고가 났다. 카트는 많이 부서졌고, 튕겨 나간 골퍼들이 크게 다쳤다.
 
카트 구매 단가는 평균 1000만원 정도다. 하루 두 번 운행을 기준으로 56일이면 구매 비용을 뽑을 수 있다. 그 이후에는 관리비, 감가상각비 등을 빼면 골프장 수입이다. 국내 골프장 카트피수입은 지난해 3587억원으로 집계됐다. 골프장 전체 매출(3조2641억원)의 10.9%였다.
 
서천범 레저산업연구소장은 “카트피인하가 필요하다. 대중 골프장은 2000년부터 세금을 크게 감면해줬다. 감면에 따른 혜택이 470만 골퍼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지연·김지한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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