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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 26억, 마포 13억…文 '특단대책' 비웃듯 신고가 행진

서울 강남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경. [중앙포토]

서울 강남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경. [중앙포토]

"도곡렉슬 26억 5500만원 신고가 올라왔네요"
 
9일 오전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가 술렁였다. 서울 강남 도곡동 도곡렉슬 매물이 26억5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해서다. 지난달 17일 정부가 6·17 부동산 대책을 내놓고, 문재인 대통령도 '특단 대책'을 주문했지만 백약이 무효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도곡렉슬(85㎡ 형) 신고가는 지난 3일 갱신됐다. 거래 가격은 26억5500만원이었다. 직전 최고 가격인 24억9000만원보다 1억6500만원 높은 값이다. 지난 2일 문 대통령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부동산 관련 특단대책을 논의했지만, 도곡렉슬은 불과 하루 뒤 최고가를 새로 쓴 셈이다.
 
시장에서는 지난 6·17 대책으로 정부가 서울 삼성동, 청담동, 대치동, 잠실동을 거래허가구역으로 묶자 이 지역 인근인 도곡동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풍선효과'가 서울 내 강남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카운티도 7월 2일 이후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손바뀜했다.
 
강남뿐만 아니라 강북지역에서도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서울 마포 공덕동 한화꿈에그린(113㎡ 형)이 지난 6일 13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보다 9000만원 높은 값이다.
 
'연예인 아파트'라는 별명을 가진 서울 성동 성수동 트리마제는 6·17 대책 하루 전 신고가를 갱신한 사례다. 지난달 16일 매물 한 건(152㎡ 형)이 45억원에 팔렸다. 트리마제의 해당 면적 매물의 직전 거래는 2018년 10월이었는데, 당시 거래 가격은 37억원이었다. 2018년 8월 거래는 34억 8000만원이었다. 약 2년 만에 10억원가량 오른 셈이다.
 
마·용·성 등 인기 지역과는 다소 거리가 먼 서울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타워아파트 등도 신고가 대열에 합류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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