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은성수 “은행, 가계 아닌 기업에 자금 제공해 부동산 대응 함께 해달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은행들이 대출을 가계가 아닌 기업, 벤처캐피탈에 많이 제공해 부동산 대응을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8일 코리아중앙데일리-뉴욕타임스가 주최한 ‘2020 한국 경제 포럼(Korea Economic Forum)’에서 코로나19와 한국의 금융 정책을 주제로 영어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박상문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8일 코리아중앙데일리-뉴욕타임스가 주최한 ‘2020 한국 경제 포럼(Korea Economic Forum)’에서 코로나19와 한국의 금융 정책을 주제로 영어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박상문 기자

은 위원장은 8일 코리아중앙데일리-뉴욕타임스가 주최한 ‘2020 한국 경제 포럼(Korea Economic Forum)’에서 “부동산 투기가 심각한 문제”라며 “정부는 현재 넘치는 유동성이 생산적인 부분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주요 시중 은행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최근의 완화적 통화·재정정책으로 풀린 막대한 유동성으로 향후 고유동성 및 고부채시대가 예상된다”며 “시중에 풀린 자금의 회수와 한시적인 규제 유연화 방안의 정상화 등 각종 위기대응조치들을 정상화해 나가는 방안도 착실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시중에 풍부해진 유동성이 꼽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정부의 자금 공급이 맞물리며 시중 부동자금은 지난 4월 1130조원에 달한다. 자산가격 버블을 막기 위해서라도 시중 유동성을 기업 투자로 돌려야 한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금융위는 지난 2월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혁신기업 1000개를 선정해 3년 간 최대 40조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은 위원장의 이날 포럼에서 ‘코로나19와 한국의 금융 정책’란 주제로 영어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과거 위기극복의 경험에서 준비된 컨틴전시플랜에 따라 선제적이고(preemptive) 신속하며(prompt) 정확하게(precise) 대응했다”며 “금융부문에서 시작되는 경제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단기가 아닌 중장기적인 시계를 가지고 전례없는 규모의 금융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은 위원장은 “증권시장안정기금, 채권안정기금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 억제를 위해 조성한 일부 기금들은 실제로 사용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을 비롯한 국내 금융시장은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향후에도 금융시장 안정과 실물경제의 충격 완화를 위한 완충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있을 만큼 선제적으로 마련해 놓은 지원프로그램의 상당부분이 아직 사용되지 않고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부터 7월 3일까지 정부의 금융지원 현황. 금융위원회

지난 2월부터 7월 3일까지 정부의 금융지원 현황. 금융위원회

이날 포럼에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도 참석해 주한 외교사절 등을 대상으로 한국의 코로나 19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차관은 개방성 (openness), 투명성(transparency), 창의적 혁신(creative innovation) 등 코로나 19 대응 원칙과 함께 ▶빠른 검사(Test) ▶꼼꼼한 추적(Trace) ▶적절한 치료(Treat)로 이어지는 3단계(3T) 방역 모델 등을 소개했다.

 
한국경제포럼은 주한 외교사절과 금융계 리더, 외국계 기업 경영자 등을 초청해 한국의 경제 금융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다. 이날 포럼엔 허인 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권광석 우리은행장, 이동빈 수협은행장, 이문환 케이뱅크 행장, 이승건 토스 대표,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 김상택 SGI서울보증 대표, 홍광희 한국수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다비드피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록키 유 주한캐나다상공회의소 회장 등 외국계 기업인과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EU) 대사 등 인도·태국 등 31개국 외교사절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