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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방한과 겹친 김일성 주석 사망 26주기…김정은 참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김일성 주석의 사망 26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이 전했다.
 

국무위원 최선희 동행 여부는 확인 안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사망 26주기를 맞아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8일 전했다. [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사망 26주기를 맞아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8일 전했다. [뉴스1]

 
금수산태양궁전은 김 주석이 생전에 집무하던 공간으로, 1994년 그가 사망한 뒤 북한은 김 주석의 시신을 안치하고 금수산기념궁전으로 이름을 바꿨다. 북한은 2011년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 역시 이곳에 안치하고 금수산태양궁전으로 부르고 있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이후 2018년을 제외하고 매년 김 주석의 기일에 당ㆍ정ㆍ군 관계자들을 대동하고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했다. 김 위원장은 새해 첫 공식 일정 또는 각종 기념일마다 이곳을 찾고 있는데, 지난 4월 15일 김 주석의 생일에는 참배를 생략해 건강 이상설을 낳기도 했다.
 
그는 지난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등장해 건강 이상설은 잦아들었지만, 이후 당 정치국 및 당 중앙군사위원회 회의를 제외하곤 일체의 공개활동을 중단하고 있어 여전히 궁금증을 낳고 있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이날 참배에는 최용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국무위 부위원장(당 부위원장 겸), 김재룡 내각 총리 등이 동행했다. 국무위원, 당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등 30여명이 함께 했다. 이는 지난해 당·정 간부들과 평양시 안의 당 중앙 지도기관 간부 등 수백명이 함께 했던 것에 비해 대폭 줄어든 규모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은 5ㆍ10주년 등 정주년에 행사를 대규모로 진행한다”며 “지난해는 25주년이었지만 올해는 평년인 데다, 코로나 19 우려로 최소 인원이 참배에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북한이 공개한 사진엔 참배에 참석한 당 고위 간부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진 않았지만, 옆과 앞뒤 간격을 평소보다 띄워 걸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이날 김 위원장의 참배는 공교롭게도 7~9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의 방한 일정과 겹쳤다. 앞서 지난 4일과 7일 각각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과 권정근 미국 국장이 잇달아 담화를 통해 미국과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북한은 이날 참배에 국무위원들이 동행했다고 밝혔는데, 대미 실무 총책임자인 최선희 제1부상도 참석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4월 국무위원에 오른 최 제1부상은 지난해 7월 열린 중앙추모대회(추념식) 때 주석단에 앉기도 했다. 
 
같은 국무위원인 이선권 외무상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정치국 후보위원)은 맨 뒤 줄에 모습을 보였다. 북한 매체들은 이날 오전 현재 참배 장면이 담긴 사진 1장을 공개했는데, 여기엔 일단 최 제1부상의 모습이 담겨있지 않았다.
 
익명을 원한 고위 탈북자는 “북한이 국무위원들의 참배 동행 사실을 밝힌 건 처음”이라며 “최 제1부상의 경우 다른 사람에 가려 보이지 않거나, 사진 앵글 바깥에 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북한이 공개하는 동영상을 보면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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