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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석 "소윤도 조국 낙마 거론" 폭로에…윤대진 "진실 왜곡"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인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지난해 8월 법무부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조국 사퇴’를 거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 검사장은 검찰 내에서 ‘대윤’(윤석열)과 ‘소윤’(윤대진)으로 불릴 만큼 윤 총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있다. 윤 검사장은 “사실이 아닌 왜곡”이라며 반박했다.

 

황희석 “조국 수사 4일 전 전화 받아”

윤석열(左), 윤대진(右)

윤석열(左), 윤대진(右)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자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연합뉴스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자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연합뉴스

7일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8월 23일 당시 윤대진 수원지검장으로부터 조국 후보자가 사임해야 한다는 취지의 전화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강제 수사에 돌입하기 4일 전이다.

 
황 전 국장은 당시 윤 검사장이 “조 장관 사임해야 되는 거 아니야? 처리해야 되는 거 아니야?”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검사장이 ‘대통령한테 부담되는 거 아니냐, 그래서 사임해야 되는 거 아니야’라고 하길래 내가 ‘어디다 대고 그런 소리를 하고 있냐’고, ‘당신들 지금 그걸(조국 후보자에 대한 의혹 보도) 사실로 믿냐고, 사모펀드 등등’이라고 받아쳤다”고 했다.

 

“조국은 文에 부담돼...사임해야 한다고 했다”

또 황 전 국장은 “그랬더니 윤 검사장이 ‘그렇게 생각하지 말고, 흥분하지 말고 좀 들어 봐’라며 ‘조 장관 형수(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도 힘들어지고, 동생이나 제수(조국 후보자 동생의 전 부인) 씨를 포함해 가족들이 다 힘들어지는데 사임하는 게 맞지 않는가, 대통령에게도 부담 안 되도록 하는 게 맞다’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윤 검사장이 조 전 장관을 둘러싼 여러 의혹 중 사모펀드 투자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는 게 황 전 국장의 주장이다. 그는 “‘조국 후보자에 대한 젊은 사람들의 평가도 안 좋고, 사모펀드도 문제가 있어 나중에 말이 많이 생길 것 같다’고 들었다”고 했다.

윤대진 “진실 왜곡, 황희석과 통화 자체를 안했다”

 
황 전 국장은 당시 이용구 법무실장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이 전 실장은 본인도 이날 윤 검사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조 전 장관 얘기는 없었고 안부 인사였다고 뉴스타파에 전했다.

 

윤대진 “황희석과 접촉도 안했다”

윤대진 검사장. 송봉근 기자.

윤대진 검사장. 송봉근 기자.

황 전 국장은 이를 ‘윤석열 검찰’이 청와대와 법무부에 보내는 일종의 ‘사전 경고이자 압박’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조국 수사에 관여하지 않았던 윤 검사장이 어떻게 수사 상황을 알고 조 전 장관 낙마를 거론할 수 있는지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윤 검사장은 중앙일보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지난해 8월 23일 황 전 국장에게 조 전 장관 후보자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말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보내왔다. 그는 “당시 언론에서 보도한 의혹 보도 이상의 (수사)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고, 8월 하순 경에는 윤 총장은 물론 대검찰청 간부나 서울중앙지검의 간부 어느 누구와도 접촉하거나 통화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황 전 국장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일방적 주장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윤 총장에 대한 사퇴를 요구하며 여권의 공세가 쏟아지는 상황을 의미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검사장은 “진실을 왜곡하는 현실이 통탄스럽다”고 밝혔다.

 
박사라 기자 park.sar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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