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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50대 “동선 거짓말” 후폭풍…방판업체 발 N차 감염 확산

8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br〉

8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b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동선을 숨긴 경기 과천의 50대 남성 발(發) 감염이 퍼지고 있다. 이 남성이 연 방문 판매 설명회에 참석한 60대 여성과 접촉한 5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N차 감염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7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과천에 사는 A씨(56)는 지난달 26일 인천 남동구에 있는 B씨(60·여) 집을 방문해 건강기능식품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B씨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1시 20분부터 오후 3시 20분까지 약 2시간 정도 이어졌다. 같은 날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A씨는 검사결과 30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확진 이후 설명회에 참석한 10명 중 B씨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와 접촉한 모친(86·여) 등 2명도 확진됐다. 이어 B씨가 지난 3일 방문한 미용실 주인 C씨(58·여)가 7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지난 5일 B씨가 확진되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이 나왔다. 당시 이 미용실에 있던 손님 3명과 C씨의 가족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와 과천시에 따르면 A씨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난달 26일과 27일 양일간 인천에서 건강기능식품 판매 설명회를 연 사실을 숨겼다. 과천시가 공개한 A씨의 동선에는 이틀간 A씨가 과천 자택에만 머무른 것으로 나와 있다. 보건당국이 GPS·폐쇄회로(CC)TV·차량 조회를 한 뒤에야 A씨가 동선을 숨긴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A씨가 동선을 숨기면서 4일간 보건당국의 조치가 늦어졌다. 보건당국은 “A씨가 27일 같은 장소에서 방문판매 설명회를 다시 연 사실이 확인돼 추가 참석자 7명을 파악했다”며 “A씨의 진술이 명확지 않아 당시 참석인원이 더 있는지 등을 추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27일에 참석한 7명 중 인천시민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타 시도에 통보했다.  
 
방역 당국은 동선을 숨겨 역학조사를 어렵게 한 A씨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 등을 논의 중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과천시에서 A씨를 고발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과천시에서 고발하지 않는다면 남동구에서 고발토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천시는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역학조사에서 ‘무직’이라고 거짓 진술한 학원 강사(25)를 고발했다.

 
심석용 기자 shim.seokyong@joongang.co.kr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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