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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온라인서 가장 덕 본 제품은?

내비게이션·운동용품 ‘울상’

국내 중견중소기업이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내비게이션 판매량이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감소했다. 사진 파인디지털

국내 중견중소기업이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내비게이션 판매량이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감소했다. 사진 파인디지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쇼핑(e커머스·e-commerce)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지만, 제품 유형별로 따져보면 천차만별이다. 주로 야외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나 차랑용 액세서리는 온라인 매출도 급감했다.
 
중앙일보는 국내 200여개 e커머스에서 판매하는 제품 데이터를 수집·보유한 써머스플랫폼에 의뢰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지난 6월 한 달 동안 국내서 e커머스에서 팔린 제품을 조사했다. 제품 카테고리별로 지난달 판매수량·매출액 변화가 가장 큰 제품을 꼽았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여파로 가장 판매량이 줄어든 제품은 중소·중견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예컨대 해당 기간 내비게이션·하이패스·블랙박스 같은 자동차용품 매출이 카테고리별로 25~30% 줄었다. 이를 상세 제품별로 구분하면 파인디지털·팅크웨어 등 국내 중견 기업 상품(파인드라이브·아이나비)의 매출이 가장 많이 줄었다.

 
야외에서 많이 사용하는 스포츠용품도 마찬가지다. 수영·물놀이용품은 지난달 온라인 매출이 74%나 줄었다. 평년 6월이면 수영용품 매출이 급증하는 시기다. 하지만 수영장에서 물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를 우려한 소비자가 지갑을 닫으면서 지난달 관련 용품 온라인 매출은 고꾸라졌다. 같은 기간 라켓과 같은 구기용품(-51%)이나 골프용품(-11%), 등산용품(-6%)도 온라인 매출이 감소했다.
코로나19 전후로 온라인 매출 급감한 분야. 그래픽 신재민 기자

코로나19 전후로 온라인 매출 급감한 분야. 그래픽 신재민 기자

1~2인용 캠핑용품 판매는 늘어  

세부 품목별로 보면, 역시 대부분 중소기업 제품 판매가 크게 줄었다. 수영용품은 베스트웨이(풀장)·듀얼브레서(스노쿨링 마스크)·톰브라운(남성용 수영복) 등 중소기업 제품 판매량이 가장 많이 감소했고, 구기용품은 챔피온(탁구대)·요넥스(라켓)가 타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써머스플랫폼은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판로를 개척하던 기업이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특이한 건 야외용품 판매량이 감소하는 동안 캠핑용품 판매량은 증가했다는 점이다. 텐트·그늘막·침낭이 28%, 캠핑용 가구가 19% 각각 판매량이 늘었다. 이에 대해서 써머스플랫폼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홀로 혹은 소규모 인원이 즐길 수 있는 레포츠 용품은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이후 야외용품 판매는 줄었지만 특이하게 캠핑용품은 판매가 늘었다. 사진 발뮤다

코로나19 이후 야외용품 판매는 줄었지만 특이하게 캠핑용품은 판매가 늘었다. 사진 발뮤다

같은 기간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카테고리는 아무래도 마스크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온라인 판매량이 무려 1373%나 폭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 탓이다. 황사마스크(42.7%)가 가장 많이 팔렸고, 평균 0.4μm 크기의 미세먼지 입자를 94% 차단하는 KF94 마스크가 뒤를 이었다(38.4%). 날씨가 더워지면서 덴탈 마스크 수요가 급증했지만, 공급 부족으로 지난달 온라인 판매량은 7.4%에 그쳤다.  
 
마스크를 제외하면, 지난달 온라인 판매량이 가장 늘어난 분야는 가전용품이었다. 계절가전에서는 선풍기·서큘레이터(circulator·공기순환기·93%)·선풍기(163%)와 가습기·제습기(86%)가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많이 팔렸다. 에어컨·냉방기(82%) 역시 지난해보다 잘 팔린다.  
LG전자, 빌트인 아일랜드 와인셀러·서랍형 냉장고. 코로나19 이후 LG전자의 가전제품은 온라인 판매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사진 LG전자

LG전자, 빌트인 아일랜드 와인셀러·서랍형 냉장고. 코로나19 이후 LG전자의 가전제품은 온라인 판매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사진 LG전자

코로나19 진짜 승자는 LG전자?

코로나19 전후로 온라인 매출 급등한 분야. 그래픽 신재민 기자

코로나19 전후로 온라인 매출 급등한 분야. 그래픽 신재민 기자

가전용품은 대기업 제품이 많이 팔렸다. 특히 카테고리별로 온라인 판매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제품은 대부분 LG전자 브랜드였다. 가습기·에어컨은 LG전자 휘센, 제습기는 위닉스 뽀송, 냉장고·세척기는 LG전자 디오스 브랜드가 잘 나간다. 이와 함께 SK매직의 식기세척기와 쿠쿠의 전기밥솥도 인기 제품으로 꼽혔다.
 
생활가전 카테고리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이 카테고리에서 가장 판매량이 치솟은 건 의류관리기(스타일러)였다. 제품별로 보면 역시 LG전자의 트롬 스타일러 제품이 최상위 1~3위를 싹쓸이했다. 청소기의 경우 LG전자의 코드제로와 더불어 다이슨의 인기 청소기 제품(V8플러피·V11에어와트)이 지난달 가장 잘 팔렸다.
 
한편 써머스플랫폼은 G마켓·쿠팡·티몬 등 국내 200여개 e커머스가 보유한 5억7000만건의 상품 데이터베이스(DB)와 구매 데이터를 가격 비교 사이트 에누리닷컴에 제공하고 있다. 써머스플랫폼이 수집한 DB는 한국은행·조달청 등 정부 기관이 물가 정보를 집계할 때 참고하고 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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