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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생 김주형, 남자 골프 ‘비타민’

김주형

김주형

“어린 나이에 어떻게 그런 대담한 플레이를….” “최경주를 보는 듯했다.”
 

국내 데뷔 무대서 준우승

5일 한국 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부산경남오픈이 끝난 뒤, 우승한 이지훈(34) 못지 않게 준우승한 김주형(18·사진)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김주형은 두둑한 배짱과 나이답지 않은 경기 운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와 사상 두 번째 데뷔전 우승을 노렸다. 1차 연장에서 이지훈에 밀려 준우승했지만, 팬들은 김주형에 대해 “한국 남자 골프의 새로운 희망을 봤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주형은 국내 데뷔전 준우승 다음날인 6일, 곧바로 서울의 한 연습장을 찾아 샷을 가다듬었다. 그는 전화 인터뷰에서 “연락을 많이 받았다. 나만큼 아쉬워해준 분들이 많아 큰 힘이 됐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주무대인 아시안투어가 중단된 상황이다 보니, 그는 코리안투어로 시선을 돌려 시즌을 보내고 있다. 어린 시절 중국, 호주, 필리핀, 태국 등지에서 골프를 배웠고, 꿈을 키워왔던 그에게 부산경남오픈은 국내 팬을 처음 만나는 무대였다.
 
강한 첫 인상을 남긴 김주형은 스스로 “특별히 잘 하는 건 없지만 약점도 없다”고 할 만큼 골퍼로서 필요한 능력을 두루 갖췄다. 무엇보다 패기가 넘쳤다. 그는 “긴장한 건 없었다. 오랜 만에 나온 대회였던 게 가장 좋았다. 마지막 날 함께 경기한 문경준 프로님도 ‘굿샷’이라고 칭찬해줬다”며 좋아했다.
 
데뷔전 우승을 놓친 게 좀 아쉽지만, 풀이 죽을 일도 아니다. 김주형은 “지난 일을 마음에 담아두는 성격이 아니다. 준우승도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우승 기회가 온다면 그때는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2002년 6월 21일생인 김주형의 등장은, 미국으로 떠난 임성재(22)에 필적할 기대주에 목말랐던 한국 남자 골프에 큰 활력소가 됐다. 그는 지난해 아시안투어 파나소닉오픈에서 우승을 경험했고, 세계 랭킹도 113위에 올라있다. 1~2년 내 미국 진출이 목표다. 메이저 대회 제패와 세계 1위이라는 최종 목표도 당차다. 김주형은 “올 시즌에 꼭 한 번 우승하고 싶다. 그러면 (신인상 등) 다른 것도 따라올 거다. 내 강점은 꾸준함이다. 매주 치르는 대회에서 꾸준히 우승 경쟁을 하는 게 내가 보여주고 싶은 골프”라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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