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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구명운동' 의혹 천경득, 靑 나와 법무법인 화우갔다

천경득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유튜브 캡처

천경득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유튜브 캡처

지난 5월 사의를 표하고 청와대를 나온 천경득(47)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법무법인 화우로 자리를 옮겼다. 
 
화우 관계자는 6일 "천 전 행정관을 지난 1일자로 영입했다"며 "기업 법무팀에서 기업 자문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사 출신인 천 전 행정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줄곧 청와대 총무비서관실에서 인사팀장을 맡으며 '보이지 않는 실세'로 불렸던 인물이다. 2012년과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천 전 행정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과 함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무마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지난 5월 천 전 행정관이 사직서를 제출했을 당시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조 전 장관 재판이 시작되면서 천 행정관이 현직으로 재판 등에 대응하는 데 부담을 느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청와대는 "천 전 행정관 사의는 감찰무마 의혹과는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천 전 행정관이 감찰 무마에 개입했다는 정황은 재판에서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인걸 전 특별감찰반장은 지난 5월 조 전 장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천 전 행정관이 유 전 부시장의 감찰무마를 위한 구명운동을 했다고 증언했다. 
 
또 지난달 열린 조 전 법무부장관의 2차 공판기일에는 유 전 부시장 관련 비위 첩보를 처음 입수한 전 특감반원이 증인으로 나와 "유 전 부시장보다 천 전 행정관이 더 두려웠다"고 진술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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