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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온라인 수업만 답? 해양대는 '블렌디드 러닝' 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학들이 온라인으로 강의를 대신하자 학생들이 노트북 등을 이용해 강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학들이 온라인으로 강의를 대신하자 학생들이 노트북 등을 이용해 강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1학기 대부분을 온라인 수업을 한 대학이 2학기 수업 방식을 놓고 고심에 빠졌다. 부실한 온라인 강의에 학생들의 불만이 높아지면서 등록금 반환 집단 소송이 제기된 마당에 2학기에도 온라인 수업 위주로 진행하면 학생들의 불만이 더 커질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부실한 온라인 수업에 학생들 불만 높아
한국해양대, 온·오프라인 수업 병행 결정
동의대도 ‘블렌디드 러닝’ 도입 검토 밝혀
대학들 “수업 질 저하없이 코로나 예방해야”

 이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블렌디드 러닝은 2000년 후반부터 미국의 일부 온라인 교육학자들이 사용하기 시작한 교육 방식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해 학습 효과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도입됐다.  
 
 부산에서 가장 먼저 2학기 수업 방식을 발표한 국립 한국해양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융합해 진행하기로 했다. 4일 해양대에 따르면 오프라인 수업은 학년별로 분산해 3주씩 진행한다. 2학기 개강 1~3주차는 1학년, 4~6주차는 4학년, 7~9주차는 2학년, 10~12주차는 3학년이 학교로 나와 오프라인 수업을 듣는 식이다. 3주 동안 5주 분량의 수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나머지 9주간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온라인 수업은 온라인 콘텐트 제공이나 실시간 화상 수업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한다. 
 
 해양대 관계자는 “1학기에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준비 부족으로 학사 운영이 차질을 빚고 자주 바뀌었다”며 “과중한 과제 부담과 소통 부족 등 온라인 수업의 단점을 보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학기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해 교육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11일 부산 부산진구 동의대학교 영화학과 학생들이 산학협력관 711호 강의실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치한 채 대면수업을 받고 있다. 송봉근 기자

지난 5월 11일 부산 부산진구 동의대학교 영화학과 학생들이 산학협력관 711호 강의실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치한 채 대면수업을 받고 있다. 송봉근 기자

 1학기에 실험·실습 강좌를 제외하고 온라인 수업을 한 동의대도 2학기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동의대 관계자는 “지난 5월 10일부터 실험·실습 강좌를 오프라인으로 진행한 경험을 살려 2학기에도 오프라인 수업을 일부 진행할 예정”이라며 “학습 효과를 높이려면 일정 기간은 오프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게 필요하다. 구체적인 수업 방식은 오는 7일 교무회의를 열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의대는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진행하는 계절학기 47개 강좌를 모두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동의대 관계자는 “계절학기는 수강생이 2000명 수준이어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가능하다”며 “발열 체크 등 꼼꼼하게 관리하면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해도 코로나 19 감염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부산대와 부경대·동아대·경성대·동명대·부산외국어대 등 부산지역 다른 학교는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보고 2학기 수업 방식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수업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고 코로나19도 예방할 수 있는 묘안을 짜내느라 고심하고 있다. 
 
 부산대 관계자는 “교육부가 아직 2학기 수업 방식에 대해 지침을 내린 게 없다”며 “교육부의 지침과 교내 구성원들의 요구 사항 등을 반영해 수업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성대 관계자는 “2학기는 모두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기 어렵다”며 “2학기 수업 방식을 두고 대학본부 차원에서 방법을 논의 중이다. 다음 주 중에는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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