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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전자 분석 등 고려해 거리두기 결정"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미지. [AP=뉴시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미지. [AP=뉴시스]

보건 당국이 진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전자 분석 결과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여부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만약 국내에 확산하는 코로나19의 유전자 종류가 다양할 경우 단계가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반면 지난 5월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확산한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다수일 경우 현 상황이 유지될 수도 있다.
 

"유전자 다양한 코로나 유행이면 상황 심각"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유지중…상향 아직

"전체확진 규모·지역감염·유전자분석 고려"
유전자 분석결과 따라 단계 상향 가능성도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매번 유행마다 발생하는 집단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발생 규모, 지역사회감염 규모, 유전자 분석 결과를 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구분하기 시작했다. 정부가 지난 5월부터 시행 중인 ‘생활 속 거리두기’는 가장 낮은 단계인 1단계에 해당한다. 최근 2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미만이어야 하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확진자’의 비율은 5% 미만이어야 한다. 이보다 높은 2단계는 일일 확진자 수가 50~100명 미만까지 높아져야 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전에서 연일 집단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3일 대전 서구의 한 거리에 고강도 생활속 거리두기를 독려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김성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전에서 연일 집단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3일 대전 서구의 한 거리에 고강도 생활속 거리두기를 독려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김성태

그러나 최근 수도권과 광주 등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확산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신규 확진자 수는 6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3일)에 이어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60명대였다.
 
이에 대해 권 부본부장은 “거리 두기 기준을 말할 때 (신규 확진자가) 50명이라는 기준은 (해외발병사례가 아닌) 지역사회 감염을 우선으로 고려한다고 했었다”며 “국내 지역 발생을 우선해서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방역 당국에서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상향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다. 실제로 4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중 지역감염 환자는 50명보다 낮은 36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결과에 따라서 방침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국내에 확산하는 코로나19 유전자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나면 방역 수칙 강화가 필요하다는 게 방역 당국의 입장이어서다.
 
권 부본부장은 “만약 (코로나19의 유전자가) 다양한 유행이 별도의 물결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면 정말로 숫자가 적더라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반면) 신규 확진자가 50명에 가까워져도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유행이 긴 꼬리를 물고 지역을 넘어서 확산하는 상황이면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며 억누르고 추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염기서열 분석 결과는 다음 주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권 부본부장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은 다음 주 중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상언 기자 youn.sang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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