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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점점 전파력 강해진다...치명률 영향은 없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지난달 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지난달 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속도가 더욱 커졌다는 추측이 나왔다.  지난 3월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규모 코로나19 확산이 일어났을 때보다 전염력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일선 역학 조사관, 전파 빠르다 얘기해"
국내 코로나 유전자 분석, 다음주 발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전파력이 6배가량 강해졌다는 해외 연구결과를 두고 “실제로 일선 역학조사관들로부터 지난 대구와 경북의 유행보다 (현재의) 전파속도가 빠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번 논문을 통해 6배 정도 전파력이 높아졌다는 실질적인 이야기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언급된 연구결과는 앞서 지난 2일 미국 듀크대, 영국 셰필드대,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소속 연구자들이 국제 학술지 ‘셀(Cell)’에 게재한 논문 내용이다. 연구진은 수천 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염기서열을 분석해 14개의 돌연변이를 발견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바이러스가 숙주에 침입할 때 이용하는 돌기(스파이크) 부분에 돌연변이가 생기면서 전염성이 더욱 강해졌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특히 이들은 영국의 코로나19 입원환자 999명을 분석해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3배에서 6배까지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5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5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권준욱 부본부장은 “유행이 지속할수록 (바이러스가 외부 환경에) 적응하면서 전파력이 올라가는 것은 자연적인 귀결이 아닌가 싶다”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전파력이 높아져도)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병독력, 치명률, 임상의 중증도가 올라간 것이 아니라는 게 논문 내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른 타입으로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중화항체(바이러스 등이 몸에 침투했을 때 생물학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중화하여 세포를 방어하는 항체)가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대응한다는 연구가 나와 있다”며 “코로나19는 전파력이 높아지더라도 중증도나 치명률이 같이 높아지지 않기 때문에 유행의 크기를 높일 수 있는 동력이 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기 중 614번째가 ‘D’에서 ‘G’로 바뀐 돌연변이(D614G )는 국내에서도 발견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은 다음 주 중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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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언 기자 youn.sang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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