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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전북지사설은 구문···부총리·경기지사 갈수 있는데 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열린 'UAM(도심항공교통) Team Korea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열린 'UAM(도심항공교통) Team Korea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김현미 장관의 전북지사 출마설은 구문(舊聞)이다. 지난해 겨울 돌았던 소문이다. 지금은 전북지사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안다."

정읍 출신 김현미 국토부 장관, 전북지사설
송하진 현 지사 측근 "지난해 겨울에 돈 소문"
김 장관, 경제부총리·경기지사 하마평 무성
지역 정가 "송하진 3선 여부 최대 변수"

 
 익명을 원한 송하진(68) 전북지사 측근의 말이다. 그는 3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김 장관은 VIP(문재인 대통령) 의중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라며 "김 장관에 대한 VIP의 신임이 워낙 두텁기 때문에 지역(전북)에서 (김 장관을)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정읍이 고향인 김현미(58) 국토교통부 장관이 차기 전북지사 선거에 출마한다는 정치권 소문에 대한 반응이다. 
 
 전주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온 김 장관은 2015년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새 대표가 됐을 때 당 대표 비서실장을 지냈다. 19대 대선 때는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미디어본부장을 맡았다. 2017년 6월 여성 최초로 국토부 장관에 발탁됐다.
 
 최근 전면 개각설과 함께 김 장관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간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내리 3선을 한 김 장관이 대권을 꿈꾸는 이재명 지사에 이어 경기지사를 노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적지 않다. 여권 한 인사는 "김 장관은 문 대통령이 놓아주는 순간 잠시 쉬었다가 2년 후 있을 지방선거 때 전북지사 출마를 진지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하기도 했다.  
 
민선 7기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송하진 전북지사가 지난달 24일 접견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전북도]

민선 7기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송하진 전북지사가 지난달 24일 접견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전북도]

 지역 정가에선 김 장관이 고향에 대한 애정이 깊고 전북 발전에 음으로 양으로 도움을 준다는 데 이견이 없다. 정부가 지난해 새만금 국제공항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공항 건설을 확정 지은 게 대표적이다. 
 
 김 장관은 2017년 말 재경 전북 출신 공직자 모임인 '삼수회' 회장에 추대돼 매년 1월 삼수회장 자격으로 재경 전북도민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도 안팎에서는 김 장관의 전북지사 출마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경제부총리나 경기지사로 갈 수 있는데 굳이 전북지사를 고집할 명분도, 실리도 없다"는 게 이유다.
 
 무엇보다 송 지사가 아직 3선 출마 여부를 정하지 않은 게 최대 변수다. 전주시장을 두 번 지내고, 전북지사 선거에 두 번 당선된 송 지사는 지난달 24일 민선 7기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차기 행보를 묻는 말에 "그런 문제(3선 도전 여부)에 대해 개인적으로 질문을 많이 받고 있는데 그 얘기 할 때가 제일 어렵다. 제 문제를 저도 잘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같은 질문이 반복되자 그는 "저도 흐름 속에 놓여 있는 존재"라며 "OX 문제로 풀려고 하냐"며 여지를 뒀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10월 30일 전북 군산시 유수지 수상태양광부지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행사를 마치고 수상태양광 시설을 돌아보고 있다.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송하진 전북지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10월 30일 전북 군산시 유수지 수상태양광부지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행사를 마치고 수상태양광 시설을 돌아보고 있다.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송하진 전북지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청와대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송 지사가 차기 선거에 출마하면 당선이 유력하다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 문 대통령 인기가 높은 전북은 '민주당 공천=당선'이라는 공식이 통하는 데다 당내에서 그의 조직력을 뛰어넘을 적수가 아직 없어서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송 지사와 김 장관의 관계가 아주 좋다"며 "송 지사가 3선에 나간다면 김 장관이 '내가 나가겠다'고 나설 '경쟁 관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전북지사 선거는 송 지사의 의중이 제일 중요하다"며 "지금 거론되는 후보군은 송 지사의 거취에 따라 출마 여부에 영향을 받는 종속 변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송 지사, 김 장관 등 세 명은 서로 신뢰하는 관계"라며 "차기 전북지사로 누가 나설지는 서로 의사소통을 통해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송 지사를 제외한 차기 전북지사 후보로는 김 장관을 비롯해 김승수 전주시장, 김성주(전주병)·김윤덕(전주갑) 국회의원, 이환주 남원시장 등이 자천타천 거론된다.
 
전주=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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