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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첫날 상한가…테슬라, 도요타 딛고 시총 1위

공모가 4만9000원 SK바이오팜

상장 1초 만에 12만7000원으로
시총 10조원 육박, 26위에 올라

제조업시대 저무나, 각광받는 바이오·기술주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혔던 SK바이오팜이 2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상장 첫날부터 단숨에 시가총액 10조원에 육박하면서 시총 26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SK바이오팜은 공모가격(4만9000원)의 두 배인 9만80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되더니 ‘사자’ 주문이 밀려들어 거래 1초 만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른바 ‘따상’(공모가의 두 배로 시초가 형성 뒤 상한가)이다. 주가는 그대로 이어져 12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바이오팜 공모주에 청약한 투자자가 이날 주식을 팔았다면 159%의 수익을 낸 셈이다.
 
증권가가 예상한 목표 주가는 하루 만에 넘어섰다. 이날 증시 개장 전 유진투자증권은 11만원, 삼성증권은 10만원을 각각 목표 주가로 제시했다. 익명을 원한 한 증권사 제약·바이오 담당 연구원은 “상장하면 인기 종목이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렇게까지 주가가 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시가총액은 9조9458억원(종가 기준)으로 LG전자에 이어 26위(우선주 제외)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9조8210억원)과 삼성전기(9조5234억원), 넷마블(9조946억원)을 넘어섰다.
 
전망도 괜찮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신약 2개를 보유한 기업”이라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 매출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SK바이오팜의 시판 약물 2개와 1개의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매출액은 2030년까지 최소 1조8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의 지난해 매출액은 1238억원, 당기순손실은 910억원을 기록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는 이날 개장 전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서 “역사적인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세계적인 제약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상장 전부터 투자자로부터 뜨거운 구애를 받았다. 지난달 중순 있었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835.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뒤 실시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323.02대 1이었다. 청약 증거금은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인 31조원에 달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상장 10년 된 전기차기업 테슬라

“아마존이 월마트 추월한 느낌”
일각 “주가 고평가” 매도 의견도 
 
“우리(테슬라)의 시가총액이 도요타를 뛰어넘었다는 건 아마존이 월마트를 추월한 것과 같은 의미다.”
 
상장 10년만에 시총 1위 등극한 테슬라.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상장 10년만에 시총 1위 등극한 테슬라.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 기업인 테슬라가 지난 1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 10년 만에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 이를 두고 테슬라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파이낸셜타임스(FT)에 위와 같은 해석을 내놨다. 아마존이 기존 오프라인 쇼핑의 상징인 월마트를 추월했듯, 테슬라가 이끄는 전기차가 앞으로는 대세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중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1일 장중 1135달러(전일 대비 5% 상승)를 돌파해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한때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2105억 달러(약 252조6400억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상승 폭을 줄이면서 전 거래일 대비 3.69% 상승한 주당 1119.63달러로 마감했지만 시가총액 1위(2065억 달러)는 지켰다. 기존 1위였던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시가총액은 1일 종가 기준 2020억 달러였다. 자동차 제조업계의 전통 강호인 도요타의 아성을 테슬라가 무너뜨린 셈이다.
 
테슬라와 도요타 시총

테슬라와 도요타 시총

차두원 모빌리티연구소 소장은 “도요타와 달리 테슬라는 태생 DNA 자체가 전기차”라며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패러다임 시프트는 당분간 테슬라가 이끌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의 현재 매출 중 80%는 전기차 실적이지만 테슬라는 태양광 패널 사업 등도 펼치고 있다. 생태계 자체를 자동차에 한정하지 않고 대체에너지 전반으로 확장한 셈이다. 차 소장은 “테슬라에 전기차란 ‘차(car)’가 아닌 스마트폰과 같은 ‘디바이스’”라며 “사업 확장성 등에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손익분기점 돌파가 아주 강력하게 예상된다”며 “승리를 위해 나가자”는 e메일을 보냈다. 2일로 예정된 차량 인도 실적 발표와 22일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장밋빛 예고편인 셈이다.
 
그러나 테슬라 앞에 탄탄대로만 놓인 것은 아니다. 튀는 행각을 즐기는 머스크 CEO 자신이 리스크다. 그가 5월 1일 트위터에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다”고 적으면서 당일 주가가 11% 급락한 게 대표적이다. 실제로 글로벌 투자은행의 다수 분석가는 테슬라 주가가 거품이라는 의견을 낸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 목표 주가를 기존 680달러에서 650달러로 낮추면서 테슬라 주식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바꿨다. 테슬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일 현재 300배가 넘어 펀더멘털에 비해 고평가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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