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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참모도 안 따른 '집 1채 권고'…윤석열은 서울 아파트 팔았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박지원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박지원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가 2일 다주택자인 청와대 참모들에게 1주택만 남기고 처분하라고 재차 강력히 권고한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부 시책에 따라 아파트를 매각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해 3월 공개한 대검찰청 검사장급 이상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총장은 배우자 명의의 서울시 송파구 아파트를 매각했다. 2억3000만 원대의 아파트를 팔아 그만큼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그가 매각한 아파트는 2001년 준공된 1동짜리 아파트로 2019년 1월 기준 공시가격은 최저 1억3400만원에서 최고 3억2500만원이다. 올해 3월 공개된 윤 총장의 건물 재산 목록에는 서초구 아파트만 남아 있다.  
 
이날 윤 총장을 향해 채널A 강요미수 사건 관련 전문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하고, 수사결과만을 보고받으라고 지휘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해 3월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에서 빠졌다. 다만 지난해 국회의원 재산 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추 장관은 서울시 광진구의 아파트와 여의도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다. 법무부는 현재 추 장관의 주택 보유 사항에 관해 “개인 재산 관련 부분이라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줄곧 ‘다주택자는 집을 팔거나 임대 등록을 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과 달리 청와대 고위급 참모 64명 중 18명이 다주택자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청와대 참모 64명 중 수도권에 두 채 이상 집을 가진 사람이 8명이며 이들의 부동산 재산이 문재인 정부 들어 평균 7억원 넘게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이 밖에도 장관 18명 중 40%에 해당하는 7명이 2주택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일 여러 채의 주택을 소유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에게 이달 중으로 실제 거주용 1채를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처분할 것을 재차 권고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보유자에 대한 부담을 강화하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권 향한 수사로 여권의 공격을 받는 윤 총장이 1주택자가 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검찰 내부에서는 “대통령 참모들도 대통령 지시를 무시했는데 윤 총장이 집 판 상황이 웃기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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