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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데뷔부터 3언더파...'착한 골퍼' 홍상준 "첫 버디, 세상 다 가진 기분"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처음 나서 첫날 선전한 홍상준. [사진 KPGA]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처음 나서 첫날 선전한 홍상준. [사진 KPGA]

 
 "긴장도 많이 했는데 재미있게 경기했어요."
 
선행 덕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1부)에 처음 출전한 홍상준(26)의 소감이었다. 홍상준은 2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부산경남오픈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쳐 오후 조 경기가 치러지고 있는 중간, 공동 30위권에 자리하면서 선전했다. 2부 투어에서도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던 그는 길거리에서 크게 다쳐 도움이 필요했던 86세 할머니를 끝까지 도운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대회 주최 측은 홍상준의 선행이 남자 골프계에도 큰 힘이 됐다면서 대회 초청장을 보냈고, 처음 코리안투어 대회에 나섰다. 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24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홍상준은 “들뜬 마음이다. 물론 다른 선수와 실력 차가 있다. 누구와 라운드를 해도 내게는 큰 경험이 될 거다. 배운다는 입장으로 나서면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주눅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긴장할 법도 했지만 홍상준은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면서 선전했다. 5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뒤로 6,7,8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넣는 저력을 발휘했다. 14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한때 10위권까지 넘봤던 그는 15·16번 홀 연속 보기로 후반 들어 2타를 잃으면서 3언더파로 첫날 마쳤다. 경기 후 홍상준은 KPGA 인터뷰에서 "후회없는 경기를 펼쳤다"면서 "드라이브샷부터 퍼트까지 다 잘 됐다. 특히 아이언샷이 만족스러웠다. 긴장도 많이 했는데 재미있게 경기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하루 전만 해도 긴장이 크게 돼 잠을 설쳤다. 그래도 갤러리가 있었다면 더 긴장했을 것 같다. 15번 홀에서 보기를 했는데 그때 이후로 약간 흔들렸다. 아쉽기도 하다"고 말했다.
 
5번 홀 첫 버디 상황에 대해 홍상준은 "정말 짜릿했다.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과거 주흥철의 캐디로서 두 차례 코리안투어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던 그는 "(주흥철 프로에게) 긴장하지 말고 내 플레이만 펼치라고 들었다. 겁먹지만 않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조언대로 최대한 긴장하기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선수로서 처음 코리안투어 대회에 참가하면서 꿈을 이룬 그는 "항상 꿈꿔왔던 무대였고, 출전을 이루게 돼 행복하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2라운드에선) 매 홀마다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집중력을 유지해 경기하겠다. 목표는 컷 통과"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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