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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숙 “통합당, 노무현 정책 수용하면 정권 재창출도 가능”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미래통합당이 노 전 대통령의 정책을 수용하면 정권 교체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탈물질주의를 추구했던 노무현 정부와 달리 좌파 이념을 추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교수는 1일 언론에 공개한 ‘한국 정당재편성의 역사와 기제’ 논문을 통해 이같이 분석하며 “경제적 좌파 의제가 쟁점화하면 민주당이 어려운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좌파는 철 지난 20세기 이념일 뿐 21세기의 대안이 되기에는 부족하다”며 “보수당이 시장의 효율을 극대화하면서 실용적인 경제정책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중산층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대안을 제시한다면 5년 후는 어렵더라도 10년 후에는 정권 재탈환의 기회를 얻는 게 불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정희 정부 이후 한국 정당 역사에서 총 세 차례에 걸친 ‘정당재편성’이 있었다며, 현재는 그 세 번째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보수와 진보, 성장과 분배 이념이 충돌하는 가운데 현재 팽팽한 세력균형을 이루는 상황이라고 봤다.
 
조 교수는 이 구도에 관해 “민주당 지지자는 충성도가 높지 않고 평가적이라 향후 우위정당은 정부의 성과에 따라 어느 쪽으로도 넘어갈 수 있는(tipping point·전환적 순간)”라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현 여권을 향해 “문재인 정부는 탈물질주의를 추구했던 노무현 정부와 달리 좌파이념을 추구하고 있다”며 “경제적 좌파 의제가 쟁점화하면 민주당이 어려운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했다. 조 교수가 최근 “문 대통령이 지지도가 떨어지더라도 정책적으로 성공해 성공한 대통령으로 평가받았으면 한다”는 비판을 한 것은 이런 분석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20대 남성 40% 보수 지지” 

조 교수는 일각에서 4·15 총선 여당 압승을 ‘박근혜 탄핵이 마무리됐다’고 평가한 데 대해 반론을 제기했다. “오히려 보수 진영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비록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시스템이 무너졌다고 하더라도, 보수가 노무현 정부가 추구했던 탈(脫)물질주의를 수용한다면 오히려 정권 재창출의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20대 남성의 40%가 보수당을 지지한다는 사실은 보수당이 조금만 변화해도 젊은 층을 동원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수가 시장의 효율을 극대화하면서 실용적인 경제정책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중산층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대안을 제시한다면 차기는 어렵더라도 차차기에는 정권 재탈환 기회를 얻는 게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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