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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 거리두기에 200→88석…충북도 기념행사 줄인다

충북도는 1일 이시종 충북지사의 재임 10주년과 민선 7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충북문화관에서 기념식을 열려다가 취소했다. 대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도청 대회의실에 직원 88명이 참여하는 조촐한 기념식을 연다. 충북문화관은 2010년까지 도지사 관사로 쓰다가 이 지사 취임 후 전시·공연장으로 바뀌었다.
 

이시종 지사 취임 10년 행사 축소
단체장 대부분 월례회의로 대체

이혜옥 충북도 기획팀장은 “충북문화관 개방과 취임 10주년에 의미를 부여해 행사를 개최하려 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기념행사를 축소하게 됐다”며 “200여명이 앉을 수 있는 도청 대회의실 좌석을 2m씩 거리를 두니 88석으로 참석 인원이 대폭 줄었다”고 말했다. 30분가량 진행할 이 날 행사에서는 취임 10주년 성과를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유공 공무원 표창을 시상한다. 참석자는 마스크를 쓰고, 발열 체크를 마친 뒤 행사장에 들어갈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의식한 충북 지역 자치단체장들이 취임 2주년 기념식을 생략하거나 축소했다. 직원 200~300명을 모아놓고 대규모 성과보고회를 열 경우 “생활방역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비판받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충북 단체장들은 소수 인원이 참여하는 월례회의로 기념식을 대체하거나, 영상을 통해 기념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1일 오전 8시10분 충혼탑 참배를 한다. 이후 교육청에서 화상 월례회의로 간단한 소회를 밝힐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재선 1주년 기념식은 충북교육정보원 시청각실에서 200~300여 명의 시민과 직원이 모여 북 콘서트 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며 “올해는 따로 기념식을 열지 않고, 온라인 월례회의로 행사를 대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범덕 청주시장도 온라인 직원 조회로 취임 2주년을 맞는다. 한 시장은 1일 오전 실·국장 7명이 배석한 자리에서 화상으로 2주년 소회를 전하고, 시정 비전을 담은 영상을 상영한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당일 정례 직원 조회 겸 시민대상 시상식을 한 뒤, 지적장애인 생활시설에서 배식 봉사를 한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기념식과 월례조회를 생략하고 저소득 가정을 찾아 격려할 예정이다.
 
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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