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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정치인 홍의락 전 의원, 7월 1일 대구시 경제부시장 취임

1일 대구시 경제부시장으로 취임하는 홍의락 내정자. 뉴스1

1일 대구시 경제부시장으로 취임하는 홍의락 내정자. 뉴스1

홍의락(65)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7월 1일 자로 대구시 경제부시장에 취임한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 경제부시장 내정자는 1일 임용장을 받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집합 취임식은 따로 열지 않기로 했다. 
 
임용장을 받은 뒤 그는 대구시청 부서를 돌아볼 예정이다. 직원들을 만나서 코로나19 등 대구의 전반적인 상황을 듣는다. 또 대구시의회를 찾아가 긴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경제·산업 분야 업무보고회도 참석한다. 
 
홍 내정자는 "코로나19로 휘청이는 대구경제가 새롭게 비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앙부처와 국회의 적극적 협조를 끌어내기 위해 발로 뛰어다니겠다"고 했다.  
 
홍 내정자가 경제부시장으로 취임하기까진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가 여당 인사여서다. 대구는 야당 도시다. 권영진 대구시장 미래통합당 단체장이다. 보수 성향의 지역 정서를 고려해 경제부시장 제안을 받았지만,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한 달 가까이 고민했다고 한다. 
 
실제로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당적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 암초"라며 "솔직히 말해서 단순히 정부·여당과 연결고리로 제의된 자리라면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줄탁동시(啐啄同時)의 자세가 필요하다. 시너지 효과가 없어 가다가 불행해지는 것보다 가지 않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했다. 줄탁동시는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날 때 병아리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함께 쪼아야 한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고민 끝에 대구시 경제부시장 자리에서 역할을 하기로 결심한 후에도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저를 내려놓으려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제의를 받아들이겠다. 저로 인해 시민들이 위로받고 용기를 얻고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제의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하고 싶었다. 도망가고 싶었다. 그래서 망설이고 또 망설였다"면서도 "그러나 대구가 처해 있는 현실을 외면할 수가 없었다. 개인의 미래를 셈하는 여유는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간의 고민을 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사의를 밝힌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 후임으로 홍 전 의원에게 경제부시장직을 정식으로 제의했었다. 야당 도시에서 협치를 내세워 여당 정치인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경제부시장 내정자는 2012년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19대 때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2016년 20대 총선에서 대구 북구을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지난 4·15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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