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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의혹’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영장심사 출석…“죄송하다”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3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3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이웅열(64)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30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쯤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이 전 회장은 “인보사를 믿고 구입한 환자에게 할 말이 없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짧게 답한 뒤 법정으로 향했다.
 
이 전 회장의 영장심사는 당초 전날 예정돼 있었으나 이 전 회장이 연기를 요청해 하루 미뤄졌다.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 측은 인보사의 주성분을 허위로 표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따내고 허위 자료를 근거로 인보사 개발업체 코오롱티슈진을 코스닥에 상장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세포 변경 사실을 알고도 식약처에 인보사 허가를 받고 이를 통해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회장이 2018년 11월 450억원대 퇴지금을 받고 돌연 사임한 시기도 미국 임상 3상이 추진됐던 시점과 겹친다. 인보사는 임상 3상 진행 중 당초 허가받은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발생 우려가 있는 신장세포를 쓴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앞서 이우석(63)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등 6명을 약사법·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으며,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이 전 회장에 대해서도 지난 2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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