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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반군, 소총 난사하며 증권거래소 습격...3명 사망

2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카라치 증권거래소. A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카라치 증권거래소. AP=연합뉴스

 
파키스탄 무장 반군이 증권거래소를 습격해 경비원 등 최소 3명이 숨졌다. 괴한들은 모두 사살됐다.  
 
AP통신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경찰은 남부 신드주(州) 카라치의 증권거래소(PSX)에서 벌어진 총격전으로 건물 경비원 2명과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거래소 직원이나 브로커 중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자동소총과 수류탄, 폭발물로 무장한 괴한 4명이 거래소 입구에서 총을 난사하며 건물 진입을 시도했다. 이들은 직후 현장에 출동한 특수부대원들에 포위돼 모두 사살됐다. 해당 건물은 파키스탄 국립은행 등이 있어 평소에도 경비가 삼엄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디언에 따르면 PSX는 파키스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증권거래소다. PSX에는 거래소 직원 등 6000명이 일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부분 재택 근무를 하고 있어 당시 거래소 내부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사건 직후 파키스탄 남부 분리주의 반군조직 발루치스탄 해방군(BLA)은  무장한 괴한 4명의 사진을 SNS에 올리는 등 이번 공격의 배후에 자신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현지 경찰은 시신들에서 식량을 발견했다며, 이들 괴한이 장기간의 인질극을 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BLA는 2018년 11월 카라치에 위치한 중국 영사관을 공격해 2명을 죽이는 등 최근 몇 년간 카라치에서 테러 행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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