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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소리를 훔치고 싶었던 화가 이인섭

이인섭, From Nature, 60.5x60.5cm, Mixed media, 2019 . [갤러리 써포먼트]

이인섭, From Nature, 60.5x60.5cm, Mixed media, 2019 . [갤러리 써포먼트]

화가 이인섭(68)초대전이 25일 서울 서초구 갤러리 써포먼트에서 개막됐다. 주제는 ‘자연으로부터-숲의 소리’. 1980년대부터 강원도 양양 어성전 작업실과 서울을 오가며 작업한 작품 중, 신작 20여 점을 전시한다. 오랜 작업 모티브인 ‘자연’ 중 숲이 주는 소리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다양한 색채의 배합으로 생동감 넘치는 하모니를 보여준다.
 

‘자연으로부터-숲의 소리’ 초대전
“꽃의 말, 바람의 소리 담고 싶었다”

“돌덩이, 나무, 풀, 흙, 산과 강물, 바다, 바람과 공기 등 자연의 모든 것이 나의 작업에 끊임없이 자극과 영감을 주고 있다”는 그는 “자연이 들려주는 소리, 꽃이 말하는 소리, 나무와 바위가 들려주는 이야기, 바람이 전하는 소리까지 화폭에 담고 싶었다”고 했다.
 
이인섭, From Nature, 88.5x130㎝, Mixed media, 2019. [갤러리 써포먼트]

이인섭, From Nature, 88.5x130㎝, Mixed media, 2019. [갤러리 써포먼트]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결국 노랑, 초록, 파랑 등 다양한 면과 색의 조합으로 표현됐다. 때로는 맑고, 때로는 포근하거나 부드럽고, 또 경쾌하거나 힘이 웅장한 자연의 하모니다. 채도가 높은 색상도 눈에 띄지만 중간중간 화면에 균형을 잡아주고 있는 것은 은은한 잿빛의 흔적들이다. 여기에 그는 분방한 터치로 화면에 역동적인 리듬을 불어넣었다. 이 작가는 “요즘엔 많은 작가가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내게 그것은 체질에 맞지 않는다. 그림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그려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오수정 갤러리 써포먼트 대표는 “이 작가는 구상과 모노톤 작업에서도 탁월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무엇보다 색의 조화로운 구성과 붓의 움직임이 주는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시는 7월 2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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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기자 ju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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