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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 털어 대회 여는 구자철 KPGA 회장

구자철 KPGA 회장. [사진 KPGA]

구자철 KPGA 회장. [사진 KPGA]

구자철 KPGA 회장은 28일 오전 4시 50분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다.
“선잠을 자면서 생생한 꿈을 꿨다. 대기업 총수를 만나 침체에 빠진 한국남자프로골프를 도와주면 국민이 아주 좋게 볼 거라는 설득을 열심히 하는 꿈. 꿈속에서 아주 열심히 듣더라.”
 
구 KPGA 회장은 29일 출입기자단과 식사를 했다. 코로나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취임 후 기자들과 처음 한 식사 자리다. 구 회장은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페이스북 등 SNS를 열심히 한다”고 했다. 
 
SNS를 하다가 설화도 났다. KPGA는 후원하지 않고 KLPGA만 스폰서하는 기업들을 페이스북에 비난했다가 기사화되자 지웠다. 한국오픈을 열지 않는 대한골프협회도 비난했다. 
 
구 회장은 “남자 골프를 잘 되게 하고 싶은 의욕이 많다. 너무나 의욕이 많아서 배가 산으로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래도 열심히 하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또 “회장 취임 직후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는 바람에 고생했고, 대회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기업인들을 만나보니 생각보다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적어 놀랐다. 그러나 내년쯤에는 정상 투어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개인 돈을 내 대회를 연다. 총상금 5억원 규모의 KPGA 오픈을 사재로 열며, 스폰서가 사라진 군산오픈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전 기업인 협회장들은 대부분 회삿돈을 냈지만, 구 회장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자기 돈을 냈다. 
 
이 돈은 어떻게 마련했을까. 구 회장은 “거래처인 한 은행에서 우리 회사(예스코 홀딩스) 직원들에게 저금리로 대출해준다고 하길래 내가 돈을 빌렸다”고 했다. KPGA는 구 회장이 출연한 정확한 액수를 밝히지 않았다. 
 

KPGA는 당초 발표했던 일정보다 7개 대회가 취소됐고, 4개 대회가 추가됐다. 4개의 신설 대회는 7월 셋째 주 열리는 KPGA오픈과 8월 일동 레이크 골프클럽 오픈과 9월 셋째 주 아이에스산업개발 오픈 그리고 시즌 최종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다. 개막전은 7월 2일 열리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이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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