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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만 되면 수익률 100%"…SK바이오팜 말고 올해 또 있다

아파트 청약처럼 주식에도 청약 광풍이 불었습니다. SK바이오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 31조원의 증거금이 몰렸습니다. 경쟁률은 323대 1로, 10주를 받으려면 3300주를 청약해야 했습니다. 이런 청약 열풍이 올 하반기에도 계속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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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잠잠해지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한 기업은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해 총 78개다. 이중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한 12곳과 재상장 2곳을 제외하면 새롭게 기업공개(IPO)를 시도하는 기업이 64곳이다. 4월 이후 심사를 청구한 신규 상장 추진 기업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 48개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솔루엠 등을 주목할 만한 IPO로 꼽았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8일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올해 4분기 중 상장할 전망이다.
 
=빅히트는 2019년 매출 5872억, 영업이익 987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여파로 2020년 매출은 불확실하지만 2021년에는 매출 7500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빅히트의 예상 기업가치로 3조9000억~5조2000억을 제시했다. 높은 북미 지역 매출 비중(29%) 등을 고려해 주가수익비율(PER)을 30~40배로 한 수치다. 참고로 JYP의 경우 지난해 순이익(312억원)으로 계산한 PER이 26배였다.
23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SK바이오팜의 일반 공모 청약을 신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SK바이오팜의 일반 공모 청약을 신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카카오게임즈도 등판

=카카오게임즈는 이달 11일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 등을 제치고 최초로 IPO에 나서는 카카오 계열사다.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매출은 3910억, 영업이익은 350억원이다. 2018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 다만 올해에는 언택트 수혜 등으로 매출이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한다. 업계에서는 기업가치를 1조5000억~2조원으로 추산한다.
 

#주목받는 IPO는?

=지난 4일 예비심사를 청구한 솔루엠도 대어 중 하나로 꼽힌다. 솔루엠은 파워 모듈, 전자가격표시기(ESL) 등 전자 부품을 만드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 9136억원, 영업이익 5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매년 30%가량 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사진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사진 카카오게임즈]

#언제 상장할까

=상장 예비심사는 45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끝난다. 이 일정을 보면 7~9월이면 상장 심사 승인 결과가 발표된다. 예비심사에 통과한 회사는 6개월 안에 상장해야 한다. 
 
=흥국증권이 2015~2019년 신규상장을 완료한 353개 기업의 상장 일정을 조사한 결과 심사 청구부터 상장까지 평균 134일(약 4개월 반)이 소요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경우 10월 이후가 신규 상장 시점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공시사이트에서 상장 예비심사 신청 기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공모주는 정말 돈이 될까?

=신규 상장한 기업은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상장 첫날 시초가가 결정된다. 가장 최근에 상장한 드림씨아이에스(5월 22일), 에스씨엠생명과학(6월 17일), 엘이티(6월 22일) 등은 상장 첫날 종가 기준,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각각 104.7%, 112.1%, 159%였다. 
 
=올해 들어 코스닥에 신규상장한 종목 10개 중 8개 종목이 상장 첫날 수익을 봤다. 수익이 안 난 종목은 제이앤티씨와 엔피디 정도다. 다만 제이앤티씨는 현재는 공모가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다.  
 

#경쟁률이 관건

=전용호 인천대 교수와 반주일 상명대 교수가 2009년 1월~2018년 12월까지 10년 동안 신규 상장한 57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1억원의 청약증거금을 조달한 개인투자자는 1건당 평균 8만7000원의 수익을 냈다. 경쟁률이 평균 460대 1로 손에 쥐는 주식 수가 적어 기대보다 손에 쥐는 돈은 적었다. 
 
안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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