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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맛의 고장 남도] 해산물의 보고, 슬로시티…완도 ‘해양치유의 명소’로 뜬다

코로나로 더 주목받는 완도군 

지난 20일 전남 완도군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해상치유 프로그램인 ‘노르딕 워킹’ 참가자들이 바닷가를 걷고 있다. 완도군은 내년 4월 열리는 국제해조류박람회를 앞두고 해양치유산업을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프리랜서 장정필

지난 20일 전남 완도군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해상치유 프로그램인 ‘노르딕 워킹’ 참가자들이 바닷가를 걷고 있다. 완도군은 내년 4월 열리는 국제해조류박람회를 앞두고 해양치유산업을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프리랜서 장정필

 
지난 20일 오전 전남 완도군 명사십리해수욕장. 등산복을 입고 손에 스틱을 쥔 남녀 10여명이 해변을 걷고 있었다. 완도군의 해상치유 프로그램인 ‘노르딕 워킹(Nordic Walking)’에 참여한 참가자들이었다. 북유럽 스키선수들의 하계훈련 방법으로 시작된 노르딕 워킹은 등산용 스틱이나 스키 폴을 사용하며 걷는 운동이다.

청정 바닷가 ‘노르딕 워킹’ 등 인기
내년 4월 ‘국제해조류박람회’준비
첨단산업과 연계, 신성장 동력으로

 
이날 참가자들은 해변을 힘차게 내디디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었다. 몇몇 참가자들은 스틱을 하늘 방향으로 들어 올린 후 “야~호”하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박형용(전북 익산시·60)씨는 “완도의 청정바닷가에서 하는 노르딕 워킹은 다른 곳과는 다른 특별한 묘미가 있다”며 “코로나19 후 야외활동을 거의 못했는데 청정바다를 마음껏 걸으며 심신의 피로를 풀었다”고 말했다.
 
전남 완도를 비롯한 호남 지역 곳곳이 해상치유와 힐링의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후 ‘비대면 관광’이 강조되면서 바닷가를 낀 남도의 고장들이 뜨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후 휴식처로 더욱 주목받는 곳은 한반도 서남단인 완도다. 해산물의 보고(寶庫)인 완도는 해조류 외에도 청정바다와 국내 최대 난대림인 완도 수목원, 슬로시티 청산도 등을 끼고 있어 해양치유의 최적지로 꼽힌다.
 
완도군은 코로나19 후의 경제·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국제해조류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 치러진 2014년, 2017년 행사에 이은 3번째 해조류박람회다. 내년 4월 23일부터 5월 16일까지 열리는 박람회 주제는 ‘치유의 바다, 바닷말이 여는 희망의 미래’다.
2021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장 조감도.

2021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장 조감도.

 
완도군이 3번째 해조류박람회를 여는 것은 국내 최대 해조류산지가 지닌 힐링과 치유능력을 입증받기 위해서다. 완도는 국내산 다시마의 55%, 미역 54%, 톳 60%, 매생이 40%가 생산되는 최대 해조류 산지다. 완도산 다시마·미역을 먹고 사는 전복 또한 국내 총 전복 생산량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해산물이 풍부하다.
 
무한한 수산물 생산력을 지닌 완도의 리아스식 해안도 강점이다. 완도 앞바다의 갯벌과 해중림(海中林·바다숲)이 지닌 정화능력과 영양염류는 어류와 해조류의 산란·서식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게르마늄이 함유된 맥반석층이 바다에 고루 분포된 것도 수산물의 품질이나 해상치유 능력을 높이는 비결로 꼽힌다. 해조류는 특히 환경파괴나 육지의 자원이 고갈되는 상황에서 대체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완도군은 최근 “해양치유산업을 완도의 100년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선포했다. 완도의 풍성한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산업을 관광·의료·바이오산업과 연계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는 게 골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는 미세먼지가 적으면서도 산소 음이온 발생량은 가장 많은 최적의 자연여건을 갖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라는 시대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양치유산업을 완도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choi.kyeong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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