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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무디스·OECD·블룸버그까지 "韓 역성장에도 G20 최상위"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 및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32회 국무회의에서 안건을 심의하기에 앞서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태세를 점검했다. 변선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 및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32회 국무회의에서 안건을 심의하기에 앞서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태세를 점검했다. 변선구 기자

올해 한국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에는 온도 차가 확연하다. 10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과 그래도 선진국 중 가장 낫다는 긍정적인 해석이 동시에 나온다. 다만, 수출 비중이 큰 한국 경제가 세계 경제의 불황을 얼마나 견딜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벌써 낙관론을 펼치기엔 무리가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블룸버그, 한국 성장률 G20에서 두번째
미국·일본·유럽 두 자릿수 마이너스 성장
한국, 18년만에 세계 성장률 큰 폭 웃돌것
"성공적 방역과 높은 의료수준 덕분"

2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가 글로벌 투자은행과 경제연구소 24곳의 성장률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한국의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작년 동기 대비 1.8%(연율 기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4월 집계와 비교해 -0.2% 낮춘 수치로, 한국 경제가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10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 지표만 보면 암울하게 느껴지지만, 사실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2.0%)만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세를 지속할 뿐, 나머지 국가들은 모두 역성장이 예상된다. G20 평균 2분기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8.1%(연율 기준)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의 경우 2분기 성장률이 -34.5%(연율 기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선진국(연율 기준)들도 일본(-22.3%),  프랑스(-19.6%), 이탈리아(-18.5%), 영국(-18.1%)을 중심으로 마이너스 폭이 커질 전망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국제통화기금(IMF)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충격이 가장 작을 국가로 한국을 꼽았다. IMF는 24일 발표한 ‘6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로 4월(-1.2%) 전망 때보다 0.9%포인트 내렸다. 이 전망대로라면 1998년(-5.1%)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그런데 IMF가 집계한 올해 선진국 평균 성장률은 -8.0%로, 한국은 선진국 중에서 역성장 폭이 가장 작았다. 아울러, 코로나19 이전인 1월 전망 대비 조정폭도 한국이 가장 작았다. 수출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경기 위축에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원만하게 성장률을 방어하고 있다는 게 IMF의 진단이다. 선진국과 한국 모두 전망치대로 성장률을 기록할 경우 한국은 2002년 이후로 세계 성장률을 가장 큰 폭으로 웃돌게 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 에서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중앙포토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 에서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중앙포토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도 22일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G20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6%포인트 하향 조정한 -4.6%로 발표했다. 무디스는 한국 연간 성장률을 지난 4월과 동일 -0.5%로 유지하며, 선진국 중에서 유일하게 내년 코로나19 이전의 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G20 가운데 한국을 제외한 모든 선진국과 대다수의 신흥국이 내년 연말 실질 성장률이 코로나19 이전을 밑돌 것”이라고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가도 비슷하다. 지난 10일 OECD는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없을 경우 올해 한국 성장률이 -1.2%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역성장 전망이긴 하지만 G20과 OECD 회원국(37개) 가운데 성장률 조정폭이 가장 양호했다.
 
한국 경제가 선방하는 이유에 대해 국제사회는 성공적인 방역과 높은 의료수준 덕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세계은행(WB)은 “한국 정부, 국민의 코로나19 대응 조치에 큰 인상을 받았다”며 “다른 회원국이 한국 경험을 통해 얻을 교훈이 많다”고 밝혔다.
 
배정원 기자 bae.ju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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