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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도시' 대구서 與 홍의락 들인 권영진 "협치 절실한 상황"

권영진 대구시장. 뉴스1

권영진 대구시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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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파를 초월하고, 협치의 시정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출신인 홍의락(65) 전 의원을 대구시 경제 행정 수장으로 들인 권영진(58·미래통합당) 대구시장은 27일 보도자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변화는 (대구의) 절박함에서 나오고 협치는 낡은 격식과 셈법을 파괴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홍 전 의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저를 내려놓으려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경제부시장 직) 제의를 받아들이겠다. 저로 인해 시민들이 위로받고 용기를 얻고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는 글에 대한 소감이다.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지자체 경제부시장 임명에 따른 단체장의 'SNS 소감'을 시청에서 보도자료로 발표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대구에선 민주당 인사의 고위직 임명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다. 대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0명이다. 부시장은 물론 산하 기관 수장도 진보 성향 정당 출신은 없다. '보수 도시' 대구에선 처음 있는 파격 인사인 셈이다. 
 
홍 전 의원도 고민이 많았다. 그는 SNS에 "피하고 싶었다. 도망가고 싶었다. 그래서 망설이고 또 망설였다"면서 "그러나 대구가 처해 있는 현실을 외면할 수가 없었다. 개인의 미래를 셈하는 여유는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홍 전 의원은 "(자리 수락 결심을 한 뒤)저도 할 말은 하겠다. 그리고 고개를 조금만 돌리자. 지금은 새로운 접근, 담대한 도전의 시간이다. 있는 시장에서의 일등은 무의미하다. 저도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오전 11시 대구와 경북 11개 시·군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중구청 살수차가 물을 뿌리며 뜨거워진 도심을 식히고 있다. 뉴스1

지난 4일 오전 11시 대구와 경북 11개 시·군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중구청 살수차가 물을 뿌리며 뜨거워진 도심을 식히고 있다. 뉴스1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절실한 경제 살리기에 더해 대구시와 현 정부, 더불어민주당 인사들과의 긍정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모두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인사인 만큼 역대 어떤 대구시 부시장들보다 홍 전 의원이 잘해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홍 전 의원은 대구시 정기 인사가 예정된 7월 1일 경제부시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아래는 홍 전 의원과의 일문일답.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경제부시장직을 수락했다. 어떤 점이 가장 걱정이 됐나.

제대로 힘을 모을 수 있을지 없을지가 가장 큰 걱정이었다. 여러 생각이 복합적으로 들었다.

 
권영진 시장이 어떤 말을 하며 부시장직 제의를 했나

이달 초 만난 자리에서 대구에 대해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다가 제의하더라. 권 시장이 '대구가 어려우니까 힘을 보태 달라. 나도 어렵다'고 말했다.

 
당장 대구시의 현안은 대구통합신공항 이전이다. 지자체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암초에 걸린 상황인데.

신공항 이전 문제는 개인이 풀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서로 합의를 해서 투표까지 한 상황인데 그 정신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그게 안 되니까 문제다.

 
공식 취임식은 언제인가.

이번 주 지나고 시간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정신이 없다. 언젠가 언론과도 만날 시간을 낼 것이다.

 
대구에서 '이것만큼은 꼭 바꿔야겠다' 생각하는 게 있나.

내가 도깨비방망이도 아니고 어떻게 쉽게 할 수 있겠나. 힘닿는 대로 할 생각이다. 막힌 곳은 뚫고 굽은 곳은 펴고. 그렇게 하겠다.

 
그는 2012년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19대 때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2016년 20대 총선에서 대구 북구을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지난 4·15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대구=김윤호·김정석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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