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이동걸 "만나자" 정몽규와 전격 회동…아시아나 인수 물꼬텄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25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협상 방식(대면과 서면)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던 양측이 일단 협상 재개의 물꼬를 튼 셈이다.  
6월 15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멈춰서 있다. 뉴스1

6월 15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멈춰서 있다. 뉴스1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회장과 정 회장은 25일 저녁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나 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정 회장에게 그룹 차원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단해 달라고 요청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손실 등을 고려해 산은이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거래 종료 시점(27일)을 이틀 앞두고 만나서 얘기하자는 이 회장의 요청을 정 회장이 받아들인 것이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즉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사실 거래 종료 시점도 크게 의미가 없다. 해외 기업결합 승인 심사 등 다양한 선결 조건에 따라 시한을 늦출 수 있어서다. 최장 연장 시한은 올해 12월 27일이다.
 
해외 기업결합 승인 대상 6개국 가운데 아직 러시아의 승인이 나지 않았다. 현산 관계자는 “러시아의 기업결합 승인이 완료돼도 금호산업과의 계약상 진술 및 보장이 중요한 면에서 모두 이행되었다는 등의 다른 선행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지 않으면 거래종결 의무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산은 지난해 계약 때와 달리 부채가 약 4조5000억원 증가했다고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아시아나항공 부채비율은 6281%로 지난해 말(1386%)보다 4배 이상으로 상승했다.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없었지만, 인수 대금(2조5000억원)을 깎아야 한다는 게 현산의 주장이다. 본격적인 재협상이 시작되면 세부 조건을 놓고 채권단과 현산의 팽팽한 기 싸움이 불가피해 보인다.
 
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