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이 치밀한 여성을 위한 유방암 조기 진단 장비인 3D 유방 촬영기 ‘3디멘전스’.
유방암은 세계 여성 암 1위 질환이다. 초기 증상이 없고 특별한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 발견이 쉽지 않은 암이다. 일찍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은 편이라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방법은 정기적인 검진이 유일하다.
JW메디칼
우리나라 여성 대부분은 지방보다 유선 조직이 발달해 있는 ‘치밀 유방’을 갖고 있다. X선 유방 촬영을 하면 유선 조직과 미세 석회화 종양이 하얗게 표시돼 암 발견이 어려웠다. 유선 조직에 가려진 종양을 효과적으로 발견하려면 3D 이상의 고사양 장비를 활용한 맘모그래피(X선 유방 촬영술)가 필수다. 맘모그래피는 유방을 납작하게 눌러 X선을 투과시켜 악성 결절과 미세 석회화, 림프샘 전이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검진법이다. 진단율이 우수하고 비용 부담이 적어 경제적인 조기 검진법으로 꼽힌다.
1㎜ 간격 단층 영상 만들어 내 정확도 높여
3D 유방 촬영술의 효과는 대규모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2014년 ‘미국의학협회저널’에 기존의 촬영술과 비교해 침윤성 유방암 진단율을 41% 높여준다는 연구결과가 실렸다. 함은경 JW메디칼 대표는 “진단 효율을 높인 3D 유방 촬영술을 통해 재검 비율을 줄여 환자의 비용 부담과 불안감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