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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명 숨진 파키스탄 여객기 사고는 인재…"착륙 때 규정 안지켜"

자원봉사자들이 지난달 22일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 주택가에 추락한 여객기 주변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 AP=연합뉴스

자원봉사자들이 지난달 22일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 주택가에 추락한 여객기 주변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달 22일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서 여객기 추락 사고로 97명이 숨진 사건은 조종사와 관제탑 직원의 잘못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각)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굴람 사르와르 칸 파키스탄 항공부 장관은 파키스탄국제항공(PIA) 소속 여객기 추락 사고의 원인이 조종사와 관제탑 직원이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에 있다는 내용의 사고 조사 초기 보고서를 의회에 보고했다.
 
칸 장관은 "착륙 당시 조종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고 자동조종장치는 풀어 놓은 상태였다"며 "조종사는 물론 관제사도 (안전 관련) 기본 규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비행기에 기술적 결함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칸 장관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규정보다 두 배나 높은 고도에서 착륙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칸 장관은 지난달 28일 브리핑에서도 "조종사가 랜딩기어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알리지 않은 채 첫 착륙을 시도했다"며 "그 상황에서 항공기의 엔진이 땅에 세 차례 닿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앞서 파키스탄 국제항공의 라호르발 카라치행 A320 여객기(PK8303편)는 지난달 22일 신드주 카라치 진나공항 착륙에 실패한 뒤 활주로에서 1㎞도 안 떨어진 주택가에 떨어졌다.
 
이 사고로 여객기에 탑승한 99명(승객 91명·승무원8명) 가운데 97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탑승자의 상당수는 라마단 종료를 축하하는 ‘이둘피트리’ 명절을 즐기기 위해 집을 나선 파키스탄인 가족 단위 여행객으로 전해졌다.
 
한편 파키스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객기 운항을 중단했다가 최근 운행을 재개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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