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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스크린 복귀 김동완, 사랑받는 분위기메이커

 
그야말로 '신바람' 났다. 
 
김동완이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컴백,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속된 말로 '23년 차 아이돌 짬'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보다 좋은 사람들과의 의미있는 만남이라는 것이 김동완의 긍정 버튼을 꾹 눌렀다.
 
김동완은 내달 1일 개봉하는 '소리꾼(조정래 감독)'을 통해 관객들과 인사한다. '소리꾼'은 납치된 아내 간난(이유리)을 찾기 위해 남편 학규(이봉근)와 그의 딸 청(김하연), 그리고 장단잽이 대봉(박철민), 몰락 양반(김동완)이 조선팔도를 돌아다니며 백성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낸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를 표방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조정래 감독이 2016년 '귀향' 이후 4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정통 고법 이수자로서 28년 동안 마음속에 간직했던 판소리 영화 제작에 대한 소망의 결실로 주목받고 있다.
 
김동완은 작품에 대한 애정, 조정래 감독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소리꾼'에 합류했다. 캐스팅 소식이 공식적으로 전해지기 전부터 '김동완이 판소리를 배우러 다니기 시작했다'는 근황이 암암리에 알려졌고, 실제 '소리꾼' 일원으로 일찌감치 촬영 준비에 한창이었던 것. 영화 속 추임새를 넣는 한 장면을 위해 직접 판소리를 경험하고, 서신을 남기는 신을 위해 붓글씨까지 배우는 노력도 기울였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동완은 현장에서는 물론, 홍보를 진행하면서도 여러 자리에서 분위기메이커를 자처했다는 후문. 스크린이 어색할 이봉근과 여러 선배들의 중심에서 그야말로 애정 넘치는 팀 재롱둥이가 된 셈이다. 촬영 초기부터 몇몇 관계자들은 "김동완이 제일 신났다. 작품을 정말 좋아하는게 눈에 보인다"는 이야기를 솔솔 전했고, 최근에는 타 배우 소속사 관계자들까지 '소리꾼'이 화두에 오르면 기승전 '김동완 칭찬'을 빼놓지 않고 있다. 선배들의 예쁨도 단연 김동완의 몫이다.
 
이번 영화에서 김동완은 양반의 행색을 했지만 빈털터리 모습으로 아내를 찾으러 길을 나선 학규를 만나 함께 팔도를 유랑하게 되는 인물을 연기한다. 비루한 몰골에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하고, 왜 선택했는지 이유가 충분한 캐릭터의 활약도 돋보이지만 분량 자체는 특별출연에 가까울 정도로 미비한 것이 사실. 그럼에도 김동완은 '참여'에 의의를 두며 어떤 작품보다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김동완은 "나 스스로에 대해서는 불만족스러운 면이 있지만 영화는 너무 좋다. 이 영화에 참여할 수 있어 다행이다"며 "'연가시' 이후 블록버스터 영화로 찾아볼 수 있어 영광이다. 음악영화라 작은 기대를 하고 오실 수 있지만 '큰 기대를 하고 와도 만족스럽지 않을까' 하는 건방진 생각도 했다"고 자신했다. 
 
1998년 가수 신화로 데뷔, 올해 23년 차를 맞은 김동완은 '돌려차기'(2004)를 시작으로 '연가시'(2012) '글로리데이'(2016) '시선사이'(2016) 등 다양한 작품으로 꾸준히 스크린 문을 두드렸다. 특유의 이미지는 변함없지만, 세월이 자연스럽게 선물하는 분위기와 함께 연기력도 조금씩 성장했다. '소리꾼'에서는 김동완의 '한 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김동완은 "사극 장르에 대한 갈망이 컸다"고 밝힌 바, '소리꾼'은 김동완의 목마름을 채워준 작품이기도 하다. "돌이라도 씹어 먹을 수 있을 만큼 준비가 돼 있었다. 걱정보다는 '빨리 촬영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컸다"는 김동완은 현장에서 박철민 등 선배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얻었다며 아낌없는 고마움을 표했다. 배우의 자세와 관계성은 언제나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법. '소리꾼'이 선사하는 또 다른 재미이자 묘미다.
 
김동완은 최근 tvN '온앤오프'를 통해 무대 위, 카메라 앞과는 또 다른 김동완의 4년 차 베테랑 전원살이 일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데뷔 이래 개인적인 큰 문제없이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SNS조차 긍정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김동완. 언제나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김동완은 성공한 업계 선배의 좋은 예이자, 20여 년이 넘는 시간동안 꾸준히 사랑받는덴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여전히 스스로 열의를 다해 증명해내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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