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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미·중 무역합의 파기 해프닝

피터 나바로(왼쪽) 백악관 보좌관의 발언이 한때 세계 금융시장을 출렁이게 했다. 나바로 보좌관이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설명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피터 나바로(왼쪽) 백악관 보좌관의 발언이 한때 세계 금융시장을 출렁이게 했다. 나바로 보좌관이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설명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통상보좌관이 중국과 무역합의에 대해 “끝났다”고 언급했다가 잠시 후 “맥락에서 크게 어긋난 코멘트”라고 해명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과 무역협상은 온전하다. 그들이 합의사항을 계속 지키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나바로 “끝났다” 언급에 증시 급락
트럼프 “중국과 협상 온전” 불끄기
나바로 “맥락 어긋난 코멘트” 해명

이날 폭스뉴스의 대담 프로그램 진행자는 나바로 보좌관에게 “대통령은 가능한 한 무역합의를 고수하려고 하고 중국이 약속을 이행하기를 바라는 것 같으냐. 하지만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끝난 게 아니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대중국 강경파인 나바로 보좌관은 “그것은 끝났다. 지금은 (미·중 관계의) 전환점으로 본다”고 답했다.
 
나바로 보좌관은 이어 “그들은 지난 1월 15일 여기에 와 무역합의에 서명했다. 그것은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발생한 지 두 달이나 지난 뒤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거짓말을 했고 미국인들이 숨졌다는 것을 이 나라 모든 사람이 이제는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을 중국으로 돌리는 주장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그는 최근 중국의 행동을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공습에 비유하기도 했다. 일본이 진주만 공습 직전까지도 겉으로는 평화를 논의하자며 대화하는 시늉을 했던 점을 들었다.  
 
미·중 무역 합의 관련 6월 중 주요 말말말.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미·중 무역 합의 관련 6월 중 주요 말말말.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나바로 보좌관은 또 “이번 대선은 일자리와 중국·법질서라는 세 가지 쟁점으로 요약될 것”이라며 “트럼프는 이 세 가지 모두에서 승리할 것이며 특히 중국에는 그럴 것”이라고도 말했다. 대중 강경책을 대선 전략에 놓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나바로의 발언이 나오자 금융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미국 뉴욕 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은 한때 1% 이상 급락했다. 한국 증시의 코스피 지수도 한때 0.5%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나바로 보좌관의 해명이 나오자 주가는 곧바로 회복했다.  
 
나바로 보좌관은 방송 직후 “내 발언은 1단계 무역합의와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이라는 해명자료를 냈다. 그러면서 “중국 공산당이 중국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 전 세계에 팬더믹(감염병 대유행)을 슬그머니 일으킨 것과 관련해 신뢰의 부족을 얘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래리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진화에 나섰다. 커들로 위원장은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비슷한 말을 했다”고 전했다.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서울=전수진·배정원 기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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