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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장남 “5·18, 천번이라도 사과”

노재헌

노재헌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이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아버지는) 항상 5·18 얘기가 나올 때마다 정말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난 부분에 대해 마음 아파하셨다”면서 “치유와 화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백번이고 천번이고 사과해야 하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버지 오래전부터 말씀·거동 못해”

노 원장은 23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병상에 누우신 지 10년이 넘었고, 말씀과 거동을 전혀 못 하신 지도 꽤 오래됐다”면서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상황이 오면서 참배하고 사죄의 행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항상 있었고 저한테도 고스란히 마음의 짐이 됐다”고 했다.
 
5·18 민주묘역을 두 차례 다녀온 노 원장은 “2008년부터 병상에 계셨고 말조차 하지 못한지도 꽤 오래돼 양방향 소통은 사실 불가능하지만 저희가 말씀드리면 어떤 반응을 한다”며 “광주 가서 여러 가지 (한 일을) 아버지께 보고를 다 드렸다”고 전했다.
 
어머니 김옥숙 여사도 거동을 못 한다는 노 원장은 “아버지와 관련된 기록과 증언들을 취합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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