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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민주평통 자문위원들 “대북전단 살포 즉각 중단해야”

23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접경지역 12개 시·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안전과 군사긴장 해소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접경지역 12개 시·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안전과 군사긴장 해소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2일 밤 경기도 파주에서 탈북민단체가 띄운 대북전단 살포용 풍선이 23일 오전 강원도 홍천에서 발견된 직후 대북전단 살포 중단 촉구 집회가 파주에서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접경지역 12개 협의회 자문위원 30여 명은 23일 정오쯤 파주 임진각에서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대북전단 살포는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을 위반하는 적대행위”라며 “한반도 평화를 저해하고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전단 살포 등의 행위를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대북전단 살포 행위가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은커녕, 남북 적개심만 강화하고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협력과 재해 공동대응을 심각히 위협하는 반(反) 인간안보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법적 조치 등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한다”며 “우리는 남북이 하루빨리 상호신뢰를 회복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에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에 따르면 이 단체 회원 6명은 지난 22일 오후 11~12시 사이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서 ‘6·25 참상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대북전단 50만장을 20개의 대형풍선에 담아 북한으로 살포했다. 대북전단 외에 ‘진짜 용 된 나라 대한민국’ 소책자 500권과 1달러 지폐 2000장, SD카드 1000개도 함께 보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오는 25일 전후로 대북전단 100만장을 살포할 계획이라고 예고해 왔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경찰 추적을 피하느라 대북전단 살포에 능숙하지 않은 회원들을 교육해 전단을 보냈다”며 “수소가스를 구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비싼 헬륨가스를 사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말했다.  
 
전익진·심석용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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