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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의 적정 레벨은? “현재 수출 수준엔 2000이 적당”

지난 1일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있는 부산항 신선대부두 모습. 연합뉴스

지난 1일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있는 부산항 신선대부두 모습. 연합뉴스

 
우리의 현재 수출 수준을 감안하면 적정 코스피는 2000 정도로, 지금의 지수는 버겁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가 한창이던 때보다 큰 개선이 없는데, 코스피는 가파르게 올라 2100~2200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2000년 이후 수출금액과 코스피 간의 회귀분석을 통해 적정 코스피를 추산한 결과 현재 수출 레벨에서는 약 2000 부근"이라고 했다. 현재 수출 레벨은 지난 1~5월 평균 수출 금액(402억 달러)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해 상반기 수출은 월평균 452억 달러 정도였다.
 
조 연구원은 "유동성에 대한 고려를 한다고 해도 2200 이상은 현재의 펀더멘털 여건을 기준으로 볼 때 부담스러울 수 있는 레벨"이라면서 "물론 향후 교역 대상국에서 경제가 정상화되고 본격적인 성장정책을 도입하는 등 수출 사이클이 회복되면 지수가 더 올라갈 수도 있지만 적어도 현재 주어진 변수들로는 그렇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 23일 보고서 내용 중 일부. 자료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 23일 보고서 내용 중 일부. 자료 유안타증권

 
산업부에 따르면 4월과 5월 수출은 각각 363억 달러와 349억 달러였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때에 비해 각각 25.6%, 23.6% 줄어든 것이다. 6월 1~20일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폭이 한자릿수(7.5%)로 줄어들었지만, 이를 수출 개선으로 해석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6월 통관일수는 전년동기나 전월에 비해 모두 2일 더 많다"면서 "통관일수 효과를 뺀 일평균 기준으로 보면 6월 수출입 모두 4~5월 부진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우리 수출은 소재·산업재 비중이 높아 세계경제의 바로미터로 간주된다"면서 "우리 6월 수출을 보면, 경제활동 재개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는 아직 유의미한 회복단계에 진입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은 22일 '2020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을 발표하며 올해 수출이 전년보다 9.1% 줄어들 것이라 봤다. 하반기(-7.5%)에 수출 감소폭이 줄어들긴 하겠지만 많이 부진했던 상반기(-10.7%)를 만회하긴 어려울 거라 봤다. 산업연구원은 이러한 수출 감소세를 감안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2.3%에서 0.1%로 크게 낮췄다. 대신증권은 같은날 내놓은 '하반기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을 통해 "상품수출 부진이 점차 개선되겠으나 상반기 부진으로 인한 역성장 부담을 상쇄하긴 어렵다"며 "글로벌 제조업 생산이 재개된다면 한국 수출도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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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경 기자 moon.h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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